오늘의 주제를 크게 세 가지로 잡아봤는데요. 하나는 성찰의 시간으로 ‘우리는 지금 어디에 와 있는가?’
둘째는 깨침의 시간으로 ‘우주 일 년과 천지개벽 공사의 이야기’입니다. 그 다음, 셋째는 체험과 갱생의 시간으로, ‘태을주太乙呪로 여는 가을 우주의 수행문화, 도통문화, 영성문화’입니다.
성찰의 시간 : 우리는 지금 어디에 와 있는가
정말로 들을수록 신나고 눈앞에 펼쳐지는 듯한 전대미문前代未聞의 새 문명, 새 세상이 성큼 다가오고 있습니다. 지금은통일과 성숙의 후천시대를 향한 인류 문명의 대비약, 큰 도약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그 내용이 너무 방대하기 때문에 제가 그동안 수집한 정보, 지구촌 현장, 박람회, 그리고 동서의 미래학자, 위대한 철인들이 수천 년 전, 수백 년 전에 이야기한 내용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찬란한 미래문명이 다가오고 있다
근래에 AI가 바둑 왕을 이겼습니다. AI가 프로 기사를 이기려면 2, 3백 년 적어도 일이백 년이 걸릴 것이라 했는데 이게 한 일이십 년 만에 이루어졌어요.
또 실력이 알파고 수준이 되려면 한 20년, 30년 정도 걸릴 것이라 했는데, 이것이 아주 빠른 기간에 이루어져 버린 겁니다. 그래서 전문가들도 전부 정말 놀랍다고 합니다.
이세돌이 삼신도수를 받았는지 목 뒤쪽에 바둑알처럼 점 세 개가 있다고 그래요. 이세돌이 한 번 이기고서 목소리가 격앙되어서 “아, 이겼어요. 기분이 너무 좋아요.”라고 했어요. 이세돌이 AI에게 ‘신의 한 수’를 던진 것입니다.
그러면 가을개벽을 향한 결정적 새 역사의 분기점에서 개벽 사건에 천지의 이법으로 방아쇠를 당기는,인류의 역사 운명이 담겨 있는 ‘신의 한 수’는 무엇일까요?
이제 인공지능이 궁극의 경계로 가지만, 개벽공사를 보면 이것을 결국은 다 사람이 지배하게 돼 있어요. 로봇이 서양에서 나오는 영화처럼 폭력을 쓰고, 파괴하는 것은 어림 턱도 없는 것입니다. 그래서 모든 인간의 삶이 노동으로부터 완전 해방됩니다.
그러면 어떻게 되는 것인가? 전부영성문화로 가는 겁니다.내 몸 안에 들어있는 이 우주의 보물, 심법을 여는, 우주의 조화를 여는 삶으로 갑니다.
통일과 성숙의 후천시대를 향한 인류 문명의 대비약
미래학자들의 결론도 앞으로의 문명, 인류의 새로운 이야기는 영성문화라는 것입니다. 그것은영성이 밝은 사람, 강력한 사람, 심법을 바르게 쓰는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참동학에서 말하듯이 성聖과 웅雄을 합해야 됩니다. 성을 근본으로 하지 않으면 진정한 영웅이 아니고, 웅을 갖추지 않으면 진정한 성인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래서성과 웅을 융합한 새로운 인간의 시대가 펼쳐집니다.
그리고 교통, 통신과 의식주 생활문화에도 혁명적 변화가 일어납니다. 3D, 4D 프린터가 나와서 집 한 채를 몇 시간이면 짓는다고 하니까, 여러 대를 쓰면 아마 하루에도 수천 채를 지을 겁니다.
우리 상제님 말씀은, ‘앞으로 36만 칸을 하룻저녁에 짓는다’고 합니다.
하루는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일꾼이 콩밭太田에서 낮잠을 자며 때를 넘보고 있느니라.” 하시고 허미수許眉叟는 하루 만에 강선루降仙樓를 지었다 하나 나는 하루 만에 36만 칸 옥경대玉京臺를 짓느니라.
(증산도 도전道典 5:136)
금강산 구룡폭포의 금金이 서해바다에 와 묻혔나니 장차 36만 칸 옥경대의 상량이 되리라.” 하시니라.
“내가 후천선경 건설의 푯대를 태전太田에 꽂았느니라.” 하시니라. “새 세상이 오면 서울이 바뀌게 되느니라. 큰 서울이 작은 서울 되고, 작은 서울이 큰 서울이 되리니 서울은 서운해지느니라.
예전이라면 완전히 도깨비 방망이 두들기는 것으로 인식하겠지만 이제 과학으로 가능해진 것입니다.
한 도회지에 세울 건물이 하룻저녁에 세워지는 것인데, 앞으로 세계 정부가 들어설 때 몇 년이 걸릴 것을 하룻저녁에 짓는다는 거예요.
또 자가용 비행기가 3년 후에 시판되기 시작해서 불과 한 10년 안쪽으로 지구촌 교통수단의 대세를 이룰 것이라 합니다.
한 세대 전부터 서양영화를 보면 자동차가 달리다가 그냥 날개 쫙 빼어서 하늘을 날거든요.
우리들이 어린 시절부터 배우기 위해서 고민을 하고 힘들게 살고 있지만 이제는 인터넷, 나아가서 우주 인터넷 세상이 열려서 동서고금의 완전한 지식이 모든 사람에게 공급됩니다. 그래서 지금의 학교제도도 해체된다고 합니다.
미래학자들이 해체, 죽음, 몰락, 패망이라는 언어를 잘 씁니다. 인류 역사상 모든 나라가 다 패망했고 앞으로 국가의 힘은 약화되고, 각개인의 신성이 계발되어서 우주적 인간이 된다는 겁니다.
바바라 막스 허버드Barbara Marx Hubbard(1929~)라는 사람은,
새로운 인류 ‘호모 유니버셜리스Homo Universalis’가 나온다. 인류는 이미 과학적이면서 동시에 영적인 의식을 갖춘 우주적인 유기체(Cosmic Whole Organism)를 형성해 가고 있다.『월드쇼크 2012』 p.85고 했습니다.
인류는 인식의 확장과 절정 경험peak experience을 통해서 다차원적 존재로 변해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요새 뉴에이지 언어로 ‘은하 인간’으로 가고 있는 거예요. 우주와 내가 항상 소통하고 일체가 되는 그런 큰 사람으로 변화되어 가고 있습니다.
종교 문화에도 대전환이 일어납니다. 제가 예전에 계룡산에 산책을 가니까 성물 파는 주인이 이런 말을 했어요. “여기도 예전에 비구니 대학이 있었는데 그게 다 줄어들어서 몇 십 명 되지도 않고, 앞으로는 스님도 가톨릭 수녀도 동남아시아 같은 제3국에서 데려와야 된다.”는 겁니다.
모든 종교에서 성직자가 부족해지고, 미국 같은 곳은 한 20년 뒤에는 교회 다닐 사람이 없을 것이라 합니다. 볼 것, 놀거리가 너무 많고 또 인간은 보다 더 깊고 강력한, 더 높은 깨달음을 원하고 있는데 그것을 채워 주지 못하는 것입니다.
지구 공동체로 하나 되는 미래사회
생활문화가 이렇게 너무도 급속하게 전격적으로 근본 틀이 전환되어 가는데 이 역사의 대세를 우리가 어떻게 봐야 될 것인가?
지구 공동체로 하나 되는 미래사회는 지구 공화국으로 새롭게 탄생하고, 여기는 지구를 새롭게 경영하는 세계 정부가 탄생할 것이라 합니다. 유엔도 머지않아서 어떤 사건에 의해서 해체가 된다는 것입니다.
다니엘 핀치벡Daniel Pinchbeck(1996~)이라는 사람이 『월드쇼크 2012』에서 이런 말을 했어요.
“인류는 지구 종족으로 단합하게 되어 지구 공동체의 모든 구성원에게 동일한 권리와 지위를 보장할 것이다. 서로 죽고 죽이는 불협화음을 해소한 후에 우리는 새로운 신화, 새로운 동료 그리고 새로운 존재의 차원을 발견하게 될 은하문명 속으로 입장할 준비가 될 것이다.”
또 진 휴스턴Jean Houston은
“인류와 지구가 집단 운명체라는 자각 속에서, 모두가 함께 새로운 사회 패러다임을 창조해야 한다는 열정으로 전 세계적인 네트워크가 형성되고 있다. 낡은 형태의 세포막이 붕괴되면서 더욱 복잡하고 포괄적인 지구촌 유기체가 탄생하게 된 것이다.”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오늘의 인류가 안고 있는 문제에 대해서는 이러한 희망의 소식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오늘날 우리가 물과 공기의 오염에 시달리고, 하루 생활에서도 미세 먼지를 때로는 시시각각 점검해야 되는 어려운 삶의 조건들이 있습니다.
각성해야 할 위기 문제도 있는데요. 무엇보다도 중대한 먹고사는 경제 위기가 있습니다.
이 자본주의 본질과 위기 존망에 대해서는 지구촌 동서 석학들이 많은 문제를 제기했어요.‘자본주의 체제는 결국은 무너진다, 체질이 바뀐다’는 것입니다.
인류 문명의 정통, 이 자본주의가 앞으로 어떻게 전환하고 무너질 것인가?
영화 ‘빅 쇼트The Big Short’와 ‘인사이드 잡Inside Job’를 보면 미국의 금융 위기, 파산에 대해서 아주 실감나게, 정말로 많은 걸 생각하도록 그렸어요.
또 중국의 경제 거품은 어느 정도로 위험할까요? 이 문제에 대해서도 많은 정보가 있습니다.
부동산 시장에서 가장 거품이 강한 열네 곳이 있는데 공지율空地率이 20%이고 어떤 곳은 그냥 텅텅 비어 있다는 겁니다. 댐 공사 끝나고 나서 거주할 사람이 없어지고, 외자를 도입해서 많은 빌딩을 지었는데 들어올 사람이 없어요.
그래서 중국의 성장률이 크게 저하될 우려가 있습니다.
지금 미국도자본주의의 속성에서 볼 때 결국은 금융 위기를 자초하는 방식, 제도, 사기성 금융문화가 그대로 재현되고 있습니다. 그 이야기를 한번 들어볼까요?
가브리엘 콜코Gabriel Kolko(1932~2014)
『제국의 몰락: 미국의 패권은 어떻게 무너지는가』
“모든 국가에서 자본주의는 자멸하고 있다. 군대, 정계, 문화계 등 사회의 모든 분야에서 탐욕과 야망으로 무장한 모험주의자들, 기회주의자들, 극단적인 자기중심주의자들, 정신이상자들, 파괴적인 사람들이 바로 무질서를 야기하거나 수용하고 있다.”
워렌 버핏Warren Buffett(1930~) 『월드쇼크 2012』
“현재의 금융체제는 고도로 불안정하다. 특히 단기금융 상품(파생 상품)은 시한폭탄이자 금융의 대량살상 무기이며, 심각한 체제상 문제를 촉발할 수 있다. 기업을 와해시키고 시스템을 파괴할 만한 악순환의 고리다.”
라비 바트라Ravi Batra(1943~) 『미국은 왜 실패했는가』
“자본주의는 붕괴할 것이다. 오히려 자본주의의 붕괴 이후 세계는 지금보다 훨씬 월등한 사회시스템을 만들어낼 것이고, 세계는 황금시대를 맞이하게 될 것이다.”
모리스 버만Morris Berman(1944~) 『세계 대공황』
“미국 자본주의의 ’부정이득 추구문화Hustiling Culture’가 커다란 빈부격차를 초래하였으며 이는 결국 사회시스템의 전체적인 붕괴를 초래할 것이다.”
2) 환경 재난
자본주의와 금융체제의 위기를 전하는 이런 경제 문제와 더불어 환경 재난은 얼마나 심각하고 위험한 사태에 이르렀는가?
‘지금은 비상 상황, 위기 사태’
2015.11.9 영국 기상청 발표
‘2015년 1~9월의 지구 온도가 산업화 초기 1850~1990년의 평균 온도보다 1도 상승’
스티븐 벨처 영국 기상청 센터장
“지구 온난화에 따른 재앙의 관문이 지구온도 2도 상승이다. 올해 그 절반에 이른 것”
지난 산업혁명 이후 약 백여 년에 걸친 기후 변화의 충격으로 2015년에 이르러 지구의 온도가 1도 높아졌습니다. 온도가 2도 높아지면 재앙의 관문으로 들어갑니다.
2도 이상 올라가면 생물 가운데 20% 내지 70%가 멸종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4도 높아지면 지구촌의 해수면이 높아져서 중국, 일본은 물론이고 전 지구촌이 엄청난 피해를 입어서 6억 명 이상이 사는 지역이 물에 잠길 수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지구의 틀이 바뀐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일본에서는 지난 80년대에 『일본 침몰』이라는 유명한 소설이 세 권으로 나왔습니다. 이 소설이 그 후에 영화로 나왔고, 최근 몇 년 전에 조금 더 강력한 영화로 다시 제작됐어요. 초기에 나온 영화를 중국에서 입수해서 오래 전에 본 적이 있는데요. 좀 고전적이지만 과학을 근거로 만든 일본 침몰 영화입니다.
선천 세상은 하루도자연의 불균형이 그칠 날이 없습니다. 지구의 동서남북은 위도, 경도에 따라서 전부 천지 기운이 다릅니다. 너무 덥고, 춥고, 어떤 곳은 온화해서 살기가 좋고, 또 사막이 있는가 하면 초원지대가 있고 형형색색으로 다릅니다.
화산 주변에는 5억 인구가 살고 있는데, 지진이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불의 고리를 비롯해서 언제 어디서 터질지 누구도 모릅니다.
지진, 화산 폭발 등 이런 자연재난은 그 시기를 알 수 없기 때문에, 그리고생사가 한순간에 결정되기 때문에 언제 어디서나 깨어 있어야됩니다.
천지부모 사상에서는 하늘에 계신 아버지, 아버지 하나님, 천주님이라 하는데, 한자문화권에서 우리 민족은 삼신상제님으로 모셨습니다.
'아버지 강세'의 새 시대, 개벽 세상을 알린 동학
이상제님께서 마침내 인간 역사에 진입해 들어오신다는, 직접 개입하신다는 강세 소식을 전한 그분이 누구인가? 바로 경주 사람,동학의 도조인 최수운崔水雲(1824∼1864) 대신사입니다.
1) 수운 최제우의 천상문답 도통 사건
이분이 지난 1860년 음력 4월 5일 날 상제님과 직접 말씀을 나눈 기록이 『동경대전東經大全』에도 있습니다.
“물구물공勿懼勿恐하라. 세인世人이 위아상제謂我上帝어늘 여부지상제야汝不知上帝耶아.”
‘두려워하지 말라. 나는 세상 사람들이 불러온 상제다. 너는 어찌 구도자로서 이 세상을 살면서 상제를 모르느냐?’라는 말씀이 있고 또 “개벽 후 5만 년에 네가 처음이로다.”라는 말씀도 있습니다.
不意四月 心寒身戰 疾不得執症
불의사월 심한신전 질부득집증
言不得難狀之際 有何仙語 忽入耳中 驚起探問則
언부득난상지제 유하선어 홀입이중 경기탐문즉
뜻밖에도 사월에 마음이 선뜩해지고 몸이 떨려서 무슨 병인지 집증할 수 없고
말로 형상하기도 어려울 즈음에 어떤 신선의 말씀이 있어 문득 귀에 들리므로 놀라 캐어물은즉
曰勿懼勿恐 世人謂我上帝 汝不知上帝耶
왈물구물공 세인위아상제 여부지상제야
대답하시기를 「두려워 말고 겁내지 말라.
세상 사람이 나를 상제라 이르거늘 너는 상제를 알지 못하느냐?」
問其所然 曰余亦無功故
문기소연 왈여역무공고
生汝世間 敎人此法 勿疑勿疑
생여세간 교인차법 물의물의
그 까닭을 물으니 대답하시기를
「내 또한 공이 없으므로
너를 세상에 내어 사람에게 이 법을 가르치게 하니 의심하지 말고 의심하지 말라.」
曰然則 西道以敎人乎
왈연즉 서도이교인호
묻기를 「그러면 서도로써 사람을 가르치리이까?」
曰不然 吾有靈符 其名仙藥 其形太極
왈불연 오유영부 기명선약 기형태극
又形弓弓 受我此符 濟人疾病 受我呪文
우형궁궁 수아차부 제인질병 수아주문
敎人爲我則 汝亦長生 布德天下矣
교인위아즉 여역장생 포덕천하의
대답하시기를 「그렇지 아니하다.
나에게 영부 있으니 그 이름은 선약이요
그 형상은 태극이요 또 형상은 궁궁이니,
나의 영부를 받아 사람을 질병에서 건지고
나의 주문을 받아 사람을 가르쳐서 나를 위하게 하면
너도 또한 장생하여 덕을 천하에 펴리라.」
『동경대전』 「포덕문」
기장하다 기장하다 이내운수 기장하다
한울님 하신말씀 개벽후 오만년에
네가또한 첨이로다 나도또한 개벽이후
노이무공 하다가서 너를만나 성공하니
나도성공 너도득의 너희집안 운수로다
『용담유사』 「몽중노소문답가」
상제님께서 직접 선언하신 우주1년
구체적으로 이번 지구 문명에서 우리들의 직계 조상의 역사가 시작된 지 5만 년 세월이 지나고 있다는 것입니다. ‘선천은 5만 년’이라는 이 개벽 시간대에, ‘후천도 5만 년’이라는 개벽 시간대를 상제님이 직접 선언하시고 확인해 주신 겁니다.
상제님은 천지 만물, 동서고금의 모든 인간 성자와 철인, 현인, 어리석은 인간까지 그 역사를 주관하시는 우주의 통치자이신데 ‘개벽 후 5만 년 만에 네가 처음’이라는 겁니다.‘이 우주가 한 시대의 막을 내리고 새 우주로 들어가는 소식을, 새 우주 탄생의 소식을 네게 처음으로 전한다’는 말씀입니다.
따라서최수운 대신사의 사명,동학의 진정한 새 역사 한 소식을 우리가 새롭게 인식할 필요가 있습니다.
2) 동학의 3대 소식
그러면 동학은 뭘 전했는가? 동학의 3대 소식이 있습니다.
1.인간으로 오시는 아버지 하느님을 모시는 시대가 열린다
첫째는,‘우주 정치의 주권자 상제님이 바로 이 땅에 오신다’는 것입니다. 서양도 아니고, 인도도 아니고, 동방의 중국, 일본도 아닌 이 조선 땅, 조선 사람으로 직접 오신다는 겁니다.
여기에 새 우주의 노래, ‘시천주侍天主 조화정造化定 영세불망만사지永世不忘萬事知’가 있는데요. 시천주 조화정 영세불망만사지, 이 열석 자를 통하면열석 자의 진리 소식, 그 무궁한 새 생명의 기운을 받을 수 있으면 만권시서萬卷詩書, 이 세상에 있는 책을 안 봐도 된다는 것입니다.
이 세상 선천의 어떤 깨달음의 말씀을 몰라도 된다는 겁니다. 왜냐하면 상제님의 진리 소식은 선천의 깨달음을 다 넘어서기 때문이고,모든 선천 문화의 꿈과 이상을 성취하는 진리의 중심 핵 자리에 들어서기 때문입니다.
시천주란‘천주를 모시고 조화를 연다. 조화 세상을 정한다. 조화 세상을 개벽한다. 조화 세상을 건설한다’는 말입니다.
시천주 조화정, 천주님의 이상은 조화세계를 건설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우리가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앞으로 오는 새 우주 속에서 펼쳐질 진정한 새 세상 개벽 이야기입니다.
시천주 조화정, 이것은천주님을 모심으로써만 체험되고 인간으로 오시는 천주님을 만남으로써만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천주님이 동방 땅의 역사 속에 한 인간으로 직접 들어오시기에, 시천주 조화정은 이론이나 꿈이 아니라 실제입니다.
그런데 실제 우리가 길에서, 직장에서, 학교에서, 해외에서 이야기를 해 보면 안 믿어요. 첫째로 하는 이야기가 ‘하나님이 어떻게 인간으로 오시느냐?’ 하는 것입니다.
서양의 ‘조물주와 피조물’이라는 이원론, 선천의 사막 문화의 신관, 인간관이 직접·간접적으로 아주 골수에 배어서 ‘어떻게 신이 인간으로 오느냐? 어떻게 하나님이 인간으로 와? 또 개벽공사 보시려면 천상에서 하시지 뭐 하러 골치 아픈 인간 세상에 오시느냐?’ 하고 아무런 생각도 없이 그냥 말하는 겁니다.
그리고 민족종교라면 우습게 압니다.참동학 증산도는 민족종교가 아니에요. 종교가 아니라 무극대도無極大道입니다.
*‘무극대도 닦아내니 오만 년지 운수로다.’ (『용담유사』), ‘만고없는 무극대도 이 세상에 날 것이니...’ (『용담유사』), 무극은 우주 조화의 근원, 음양 분화 이전의 시원 자리이다. 무극에는 본원 무극(0무극)과 우주를 통일하는 가을철의 조화기운인 10무극이 있다. 최수운이 밝힌 무극대도 시대는 10무극 세상이다.
가을 우주를 여는 새 진리, 새 생활문화입니다. 그동안 조상들이 섬겼던 전통적인 문화, 기도 문화, 생활문화, 영성문화 이것을 무조건 우습게 골동품으로 압니다. 그래서 ‘내가 정치인으로 성공한 사람인데, 내가 대학자인데, 내가 이 세상에서 이만큼 이뤘는데 어떻게 저 사이비 비슷한 종교를 믿겠는가’ 하고 무시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런데 새 시대를 열려 한 과거 선지자도 성자도 다 그런 길을 넘었어요. 세상에는 정치인도 많고, 돈 있는 사람도 많고, 잘난 역사학자도 부지기수인데 9천 년 역사를 찾는 일을 왜 우리가 맡아서 말할 수 없는 어려움을 겪는가 하는 생각도 요즘 해 봅니다.
우리가 이 시천주 주문을 많이 읽는데, ‘모신다는 것’은 무엇인가?인간 삶의 궁극의 여정에서 만나는 일이 천지의 원 주인을 만나는 것, 그 새 진리를 만나는 것입니다.
이 모실 시侍 자는 역사의 발전법칙으로 볼 때 선천의 모든 성자들의 가르침과 섬김을 넘어선다는 시 자입니다. 선천 성자들에 대한 섬김, 신앙, 구도, 기도를 초극할 시 자입니다.
‘시천주 조화정 영세불망만사지’에서 천주, 조화, 불망, 만사지 이런 것이 근본적으로 제대로 해석이 안 되고 있어요. 특히‘근대 역사의 진정한 출발점은 바로 천주님이 오신다는 것’은 누구도 부정할 수 없습니다.
시 자는 오신다는 시 자, 천주님을 만나야 할 시 자, 섬겨야 할 시 자입니다. 그런데 천주 해석을 그렇게 하지 않아요.‘인간으로 오시는 천주가 바로 상제님이다, 하나님이다, 아버지다, 원 우주 정치, 우주 역사의 주권자다’이렇게 해석하지 않는 것입니다. 이것이 근대 역사 왜곡의 근본입니다. 이것을 우리가 언제나 잊지 말아야 되겠어요.
그다음에 ‘영세불망만사지永世不忘萬事知’에서 ‘불망不忘’은 잊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천주님이 인간 세상에 내려오셔서 새 우주, 새 세상, 개벽 세상을 열어놓으시는 은혜를 잊어서는 안 된다’는 겁니다.
우리는 그 세상에서 동서고금 우주 안에 있는 모든 것을 환히 다 뚫어 꿰서 알 수가 있어요. 과거, 현재, 미래 시방세계를 통달하는 만사지 문화입니다.모든 인간이 조화 도통을 하는, 조화정의 세계에 들어가서 새로운 인생으로 살아가는 은혜를 영세불망, 영원토록 잊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그것을잊는 순간 그 망각의 경계에서 모든 게 무너집니다. 이불망지심不忘之心이 구도자의 강건하고 성숙한 의식, 그 현주소를 나타내는 것입니다.
2. 열매 진리 ‘무극대도’ 시대가 열린다
가을 우주의 새 진리 무극대도가 나옵니다. ‘무극대도 닦아내니 5만년지 운수로다. 무극지운 닥친 줄을 너희 어찌 알까 보냐’, 이것은 알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우주관의 근본을 통해야 알 수 있지, 쉽게 알 수 있는 일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선천의 어떤 종교와 철인으로부터 진리를 전수받았다 할지라도, 어려운 일입니다.
5만 년 만에 동방에서 한 성자 최수운 대신사가 천주님의 직접 선택에 의해서 새 우주가 펼쳐진다는, 새 역사 선언을 하게 된 것입니다.
3. ‘다시 개벽’이 일어난다
그다음에는 ‘다시 개벽’ 선언인데요. ‘십이제국 괴질운수 다시 개벽 아닐런가’에서 앞 세상의 새 문명의 중대한 역사 운명은 바로 ‘괴질 운수’라는 것입니다.
이것은 우주개벽, 바로 후천개벽 우주론 언어입니다. 이런 경계에서 괴질 운수를 봐야 됩니다.새 세상 개벽이 오는 인류사의 가장 중대한 대사건이 괴질 운수입니다.
가련하다 가련하다 아국운수 가련하다
전세임진 몇해런고 이백사십 아닐런가
십이제국 괴질운수 다시개벽 아닐런가
요순성세 다시와서 국태민안 되지마는
기험하다 기험하다 아국운수 기험하다
개같은 왜적놈아 너희신명 돌아보라
너희역시 하륙해서 무슨은덕 있었던고
전세임진 그때라도 오성한음 없었으면
옥새보전 뉘가할꼬 아국명현 다시없다
나도또한 한울님께 옥새보전 봉명하네
무병지란 지낸후에 살아나는 인생들은
한울님께 복록정해 수명을랑 내게비네
내나라 무슨운수 그다지 기험할꼬
『용담유사』 「몽중노소문답가」
오늘의 인류는 괴질 운수의 중심으로 들어서 있는데요. 근래에 우리나라가 메르스 사건으로 큰 충격을 받았고, 올해 또 병란 사건이 있지만 실제적인 괴질 운수의, 개벽의 손길이라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인가? 그것은 상제님의 개벽공사에 나와 있어요. 선후천 개벽관으로 이 ‘다시 개벽’의 실체가 구체적으로 밝혀지게 됩니다.
최수운 대신사는 우주의 성숙기, 가을 우주의 무극대도가 동방의 이 땅에 출세하게 된다는 것을 인류사 최초로 선언한 분이기 때문에 석가, 공자, 예수 못지않게, 어찌 보면 그분들보다도 더 숭고한 성자의 위격에 계신 분입니다. 우리가 그분을 아주 높이 받들어야 할 줄로 압니다.
이 우주의 통치자 증산 상제님이 지상에 오시는 과정이 있습니다. 그 과정에는 동서양의 두 분 성자가 있습니다.
한 분은 이태리 동쪽 바닷가에 있는 마체라타Macerata의 시장 아들입니다. 제가 한 번 그곳을 답사해 봤는데, 높은 언덕 위의 성에 사신 분으로 10대 후반에 아버지 명을 어기고 신부가 되었어요.
이 마테오리치Matteo Ricci(1552~1610) 신부님이 예수회에 들어가서 인도로 전도傳道 여행을 떠나고, 거기서 신부 서품을 받고 중국으로 갔습니다. 중국말을 완벽하게 통해서 유교의 사서四書를 라틴어로 번역했어요. 유·불·선 성직자들을 사귀고, 정치인들을 사귀었는데 중국의 고관들이 가장 존경하고 좋아했던 분입니다.
동경대학교 교수 히라카와 스케히로平川祐弘는, 이분을 ‘동서양 문화에 다리를 놓은 최초의 세계인’이라 했습니다.
그리고 예일대학교 역사학 교수로 중국 역사에 아주 높은 지식을 가진 조너선 스펜스Jonathan D. Spence가 쓴 『기억의 궁전The Memory Palace of Matteo Ricci』을 보면 리치 신부님이 서양 문명사에서 기억력이 가장 높은 분이라고 해요. ‘백만 칸의 궁전’ 안에 물건을 배치하면 그걸 다 기억하는 분이라는 겁니다.
이 리치 신부님이 서양 과학문명을 중국에 전해 주고, 동양의 정신문화를 서양으로 전하여 실제적으로동서 융합 문화 시대를 열었습니다.
동양에 와서 보니까 ‘내가 믿는 천주님이화언華言, 중국말로는상제님이구나. 이쪽 문화권에서는 상제님이구나’ 하고 깨달아서 천주관과 상제관을 융합했습니다.
오국천주吾國天主는 즉화언상제 卽華言上帝니라.
He who is called the Lord of Heaven in my humble country is He who is called Shang-ti(Sovereign on High) in Chinese.
우리 나라에서 천주님이라 불리는 분은 중국에서 상제라 불리는 분이시다.
역관고서歷觀古書하야 이지상제여천주특이이명야而知上帝與天主特異以名也라
Having leafed through a great number of ancient books, it is quite clear to me that the Shang-ti(Sovereign on High) and the Lord of Heaven are different only in name.
수많은 중국 고전을 검토해 본 결과,상제님과 하느님 아버지이신 천주님은 이름만 다른 것을 알 수 있다.
『천주실의』
『도전』 2편 30장 말씀을 보기로 하겠습니다.
이마두利瑪竇는 세계에 많은 공덕을 끼친 사람이라. 현 해원시대에 신명계의 주벽主壁이 되나니 이를 아는 자는 마땅히 경홀치 말지어다. 그러나 그 공덕을 은미隱微 중에 끼쳤으므로 세계는 이를 알지 못하느니라.
서양의 문명이기文明利器는 천상 문명을 본받은 것이니라. 그러나 이 문명은 다만 물질과 사리事理에만 정통하였을 뿐이요, 도리어 인류의 교만과 잔포殘暴를 길러 내어 천지를 흔들며 자연을 정복하려는 기세로 모든 죄악을 꺼림 없이 범행하니 신도神道의 권위가 떨어지고 삼계三界가 혼란하여 천도와 인사가 도수를 어기는지라(증산도 『도전』 2:30:1~16)
이마두가 원시의 모든 신성神聖과 불타와 보살들과 더불어 인류와 신명계의 큰 겁액劫厄을 구천九天에 있는 나에게 하소연하므로 내가 서양 대법국 천개탑에 내려와 이마두를 데리고 삼계를 둘러보며 천하를 대순大巡하다가
이 동토東土에 그쳐 중 진표眞表가 석가모니의 당래불當來佛 찬탄설게讚歎說偈에 의거하여 당래의 소식을 깨닫고 지심기원至心祈願하여 오던 모악산 금산사 미륵금상에 임하여 30년을 지내면서 최수운崔水雲에게 천명天命과 신교神敎를 내려 대도를 세우게 하였더니 수운이 능히 유교의 테 밖에 벗어나 진법을 들춰내어 신도神道와 인문人文의 푯대를 지으며 대도의 참빛을 열지 못하므로
드디어 갑자(甲子 : 道紀前 7, 1864)년에 천명과 신교를 거두고 신미(辛未 : 道紀 1, 1871)년에 스스로 이 세상에 내려왔나니...
서양 사람 이마두가 동양에 와서 천국을 건설하려고 여러 가지 계획을 내었으나 쉽게 모든 적폐積弊를 고쳐 이상을 실현하기 어려우므로 마침내 뜻을 이루지 못하고 다만 동양과 서양의 경계를 틔워 예로부터 각기 지경地境을 지켜 서로 넘나들지 못하던 신명들로 하여금 거침없이 넘나들게 하고
그가 죽은 뒤에는 동양의 문명신文明神을 거느리고 서양으로 돌아가서 다시 천국을 건설하려 하였나니 이로부터 지하신地下神이 천상에 올라가 모든 기묘한 법을 받아 내려 사람에게 ‘알음귀’를 열어 주어 세상의 모든 학술과 정교한 기계를 발명케 하여 천국의 모형을 본떴나니 이것이 바로 현대의 문명이라.
지금 이마두 대성사에 대한 말씀에서 보면 천부天父, 하늘의 아버지가 먼저 동양으로 오시지 않고 서양에 내려오셨습니다. ‘내가 서양 대법국 천개탑에 이마두를 데리고 내려왔다’는 말씀을 하셨거든요. 그러니까서양의 신부를 하나님이 비서실장 삼아서 데리고 내려오신 것입니다. 이것은 매우 중대한 대사건입니다.
마테오 리치라는 역사 속의 한 인물은 동서 문명을 융합할 수 있는 신성과 외교력, 문화 역량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리치 신부는 누구이며 그가 몸 담았던 예수회는 어떤 단체인가?
스페인의 깡패 출신 이그나티우스 로욜라Ignatius de Loyola(1491년경~1556년)가 종교개혁이 일어나니까 가톨릭 붕괴를 방어하기 위해서 특수 전도단을 만들었어요. 이분이 ‘전 세계에 나가서 대학을 세우고 진정한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자’ 해서 결의동맹을 하고, 나중에 예수회에 들어가서 그 사명을 가장 멋있게 행했습니다.
상제님께서는 “서양 사람 이마두가 동양에 와서 천국을 건설하려고 여러 가지 계획을 내었으나 쉽게 그 적폐를 고치지 못하고 다만 하늘과 땅의 경계를 틔웠다.”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니까하늘과 땅의 문명 사이에, 천상 신의 세계와 지상 인간의 세계 사이에 장벽이 있었다는 것입니다.
이보이지 않는 내면의 거대한 우주적인 장벽을 최초로 허물기 시작한 인물은 동양 사람이 아니라 서양 사람이마두였습니다.
중국 이름으로 이마두利瑪竇인데 마두瑪竇는 마테오라는 세례명을 딴 것이고, 이利는 ‘내가 온 인류에게 이로움을 주겠다’는 뜻을 취한 것입니다. 예일대 교수 조너선 스펜스는 ‘이’는 영어로 말하면 ‘property’, 이득을 준다는 뜻이라 했습니다.
그런데 사실은 리치 신부님이 주역周易을 읽으셨으니까, 원형이정元亨利貞에서 이利, 가을의 천지 정신을 갖다놓은 겁니다.가을이라는 것은 시비를 끊고, 정의를 세우고, 천지부모 하나님의 은혜를 받는 때입니다. 그래서 ‘이’ 자를 놓은 것입니다. 장사 잘해서 이득을 남기겠다는 그런 정신이 아니에요.
이분이 동양에 와서 보니까 유·불·선 가치와 충돌되는 것도 있고, 전교하기가 어렵잖아요. 결국은 중국 공산당 당교黨校, 그 학교 뒤에 묻히셨어요. 제가 예전에 그 앞에서 태상종도사님을 모시고 사진을 찍은 적이 있습니다.
지구촌 정반대 세계에 와서 인류를 위해서, 이 지역 문명의 대세를 직접 현장에 와서 배우고, 익히고, 번역을 하면서 58세 젊은 나이에 돌아가셨는데 이분의 역사를 제대로 모르고 있습니다. 근대 역사의 왜곡의 경계라는 것은, 사실은 말할 수 없을 정도입니다. ‘증산도에서 왜 인연도 없는 서양의 마테오리치 신부님을 그렇게 존경하냐? 이해를 할 수 없다’는 소리를 대학자들이 거침없이 비판적으로 하고 있어요.
하나님을 모시고 내려온 신부님이 처음에 어디에 도착했는가? 그것은 바로 가톨릭의 심장부인 지금의 이태리 로마의 베드로 성당이 있는 곳입니다.
상제님이 ‘내가 서양 대법국大法國 천개탑天蓋塔에 내려와서 천하, 이 지구의 대세를 둘러봤다’고 하셨는데 그 천개탑, 캐노피canopy가 무엇인가? 원래 만신전萬神殿에 있는 걸 뜯어왔다고 하는데, 베드로 1대 교황이 묻혀 있는 베드로 성당 위에 천개탑이 있습니다.
‘내가 바로 기독교 문명의 중심, 심장부에 내려왔다’고 하셨는데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시천주를 했기 때문입니다.기독교가 2천 년 동안 천주님을 모시고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를 노래했어요.그 기도에 감응해서 내려오셔서 대세를 보신 것입니다.
그런데 상제님께서는 ‘내가 불교의 중 진표眞表(718~?) 도승과 인연이 있다’고 하셨습니다. 진표는 상제님의 계시를 받아서 전라북도 금제군 금산면 금산리 금산사金山寺에 금미륵을 세웠어요.
상제님은 가을 서방 금 기운을 담고 있는 거대한 3층 실내불, 금미륵불에 30년을 머무시다가, 성경신이 지극한 경주 사람 최수운에게 천명과 신교를 내려 대도를 세우게 하셨습니다.
그러나 수운 대신사가 유교의 테를 못 벗어나고 진법眞法을 들춰내지 못하므로 갑자년에 천명과 신교를 거두고 8년 뒤 신미년에 팔괘갑자八卦甲子에 응해서 ‘이 세상에 스스로 내려왔다’고 하셨습니다.
과거 성자들은 ‘아버지가 나를 보냈다, 내가 천명을 받고 왔다, 도솔천에서 내려왔다’ 이런 말씀을 했는데, 상제님은 ‘내가 스스로 내려왔다’고 하셨습니다.
‘『동경대전』에서 말한, 수운가사에서 말한 상제는 나이다. 수운에게 천명과 신교를 내린우주의 주권자 상제는 나다!’상제님은 인간 역사에 내려오시는 과정, 그 마지막 끝자리에 대해서 이렇게 아주 분명하게 확신을 내려주셨어요.
또 상제님께서 ‘최수운이 성경신이 지극해서 천강서天降書를 내려줬다’고 하셨습니다. 수운이 도통을 받을 때 ‘주문을 받아라’ 하셨는데 그 주문이 ‘시천주 조화정 영세불망만사지’거든요. 또 ‘조선 왕조가 최수운을 죽였기 때문에 천지신명이 분노했다’고도 하셨습니다.
각 신명의 자리가 잡히는 때수운이 능히 대도의 참빛을 열지 못하므로 그 기운을 거두고 신미년에 직접 강세하였노라.” 하시고 또 말씀하시기를 “지금은 천지도수가 정리되어 각 신명의 자리가 잡히는 때라.” 하시며 천지공사를 행하시니라.
(증산도 도전 4:9)
하루는 여러 성도들을 앉혀 놓고 말씀하시기를 “최수운이 성경신이 지극하기에 내가 천강서天降書를 내려 대도를 열게 하였더니
조선 국운을 거두심한 성도가 여쭈기를 “지금 조선의 운을 거두시니 그 까닭이 무엇입니까?” 하니 말씀하시기를 “하늘의 정사天政가 동방에 있건만 수운이 죽음을 당하고 국운은 다하여 백성이 하늘에 호소하기 때문이니라.” 하시니라.
수운으로 하여금 내가 장차 세상에 내려옴을 알리게 하였더니 조선 조정이 그를 죽였으므로 천지의 모든 신명들이 분노하였느니라.” 하시니라.
(증산도 도전 5:125)
이에 그 성도가 다시 “최수운의 죽음이 어찌하여 그렇게 큰일이 되옵니까?” 하고 여쭈니 말씀하시기를 “선천의 모든 일이 그대로 인간 세상에 재앙을 일으키면 천하를 건지기 어려우므로 천지신명들이 구천九天에 있는 나에게 호소하매 내가 차마 물리치지 못하고 어찌할 수 없이 세상에 내려오면서
그 뒤에 서울 황교에 머무르시며 천지대신문을 열고 대공사를 행하시니 성도들은 명에 따라 담배를 금하니라. 이 때 상제님께서 여러 날 동안 신명들에게 칙령을 내리며 말씀하시기를 “내가 이제 조선의 국운을 거두어 잠시 일본에 맡기려 하노니 최수운이 보증을 서리라.” 하시거늘
동서의 모든 종교가와 영적 스승들이 각기 자연환경이 다른 문화권에, 세계관, 인간론, 신관이 다른 지역에 오셨기 때문에 가르침의 내용은 조금 다른 방식으로 전해졌지만 그 근본 결론은 같습니다.
그것은 동일한 하나의 주제, ‘마침내 한 분이 오신다’는 것입니다.‘이 천지의 꿈을 이루는, 우주의 소망을 이루는 그 한 분이 마침내 이 세상에 오신다’는 겁니다.
동서양 철인들의 결론
동서 철인, 성자들이 많이 있었는데 그중 노스트라다무스Nostradamus(1503~1566)와, 동시대에 조선에 살았던 남사고南師古(1509~1571) 같은 분은 무엇을 말했는가? ‘하나님이 오신다’는 것입니다.
노스트라다무스가 쓴 이해하기 어려운 숱한 시에서 결론은 무엇인가?‘하나님이 천도혁명天道革命을 완수하기 위해서 오신다’는 겁니다.
노스트라다무스가 말한‘아버지 하나님이 오신다’는 것이야말로 그가 쓴 『백시선』(百詩選, Centuries) 예언 중에서 가장 위대하고 충격적이며 인류의 꿈과 인간의 삶의 궁극을 이루게 하는 한 소식이 아닐 수가 없습니다.
위대하시고 영원한 하나님은 변혁revolution을 완수하기 위하여 오실 것이다.
(Le grand Dieu eternel viendra parachever la revolution)
천체는 그 운행을 다시 시작할 것이며,
지구를 견고하고 안정케 하는 뛰어난 회전 운동은
영원히 그 축 위에 ‘기울어진 채로 있지는 않을 것’이다.
그것은 하나님의 의지대로 완수될 것이다.
『백시선百詩選』 「아들에게 보내는 편지」
※ 레볼뤼시옹revolution이라는 단어에는 천체의 공전, 주기적 회전, 순환이라는 뜻이 들어 있다.
남사고南師古는 이런 이야기를 했어요.‘천강재인차시대天降在人此時代’, 천명을 내리시는 천주님, 하나님이 사람으로 오시는 때라는 것입니다.
列邦蝶蝴見光來 天下萬邦日射時。
열방접호견광래 천하만방일사시
각각의 나라가 빛을 보고 벌나비같이 찾아온다.
천하만방에 해가 비치는 때라.
天地反覆此時代 天降在人此時代 豈何不知三人日。
천지반복차시대 천강재인차시대 개하부지삼인일
이때는 ‘천지가 뒤집어지는 시대’ 이니
‘하나님이 사람으로 내려오는 때’인데
어찌 영원한 생명이 있음을 모르는가.
東西合運枝葉道 此運得受女子人。
동서합운지엽도 차운득수여자인
가지와 이파리같이 뻗어 나간 도를 합하는 운이라.
이때는 여자를 품은 사람이 운을 받는다.
一祖十孫人人活 道道敎敎合十勝。
일조십손인인활 도도교교합십승
한 조상에 열 자손이 살게 되고
도와 교는 모두 합해지니 이것이 곧 십승이라.
一道合而人人合 德心生合無道滅。
일도합이인인합 덕심생합무도멸
하나의 도로써 통일되니
모든 사람들이 화합하고
덕이 있는 마음이 화합을 낳으니
도가 없으면 멸망하느니라.
『격암유록格菴遺錄』 「말운론末運論」
김일부金一夫(1826~1898) 대성사는 우주의 변화 이치, 천지의 이법이 ‘주역에서 정역正易의 틀로 바뀐다’고 했습니다. 정도正道 변화를 하는 정역으로 1년이 360일이 되는데‘이때는 상제님이 친히 강세하는 때다’이렇게 시를 읊었습니다.
十一歸體兮 五八尊空, 五八尊空兮 九二錯綜
십일귀체혜 오팔존공, 오팔존공혜 구이착
九二錯綜兮 火明金淸, 火明金淸兮 天地淸明
구이착종혜 화명금청, 화명금청헤 천지청명
天地淸明兮 日月光華, 日月光華兮 琉璃世界
천지청명혜 일월광화, 일월광화혜 유리세계
世界世界兮 上帝照臨, 上帝照臨兮 于于而而
세계세계혜 상제조림, 상제조림혜 우우이이
于于而而兮 正正方方, 正正方方兮 好好无量
우우이이혜 정정방방, 정정방방혜 호호무량
십일음十一吟
선천 종교의 핵심 결론
불교의 결론
선천 종교에서 우선 불교를 보면 그 내용이 방대하지만 결론은 무엇인가?‘앞으로 새 부처님이 오신다, 미륵님이 오신다’는 것입니다.
이곳의 이름은 도솔타천이다.
이 하늘의 주님은 미륵(此天主之名曰彌勒)이니
네가 마땅히 귀의할지니라.
『미륵상생경』
새 진리를 전해 주시는, 새로운 가르침을 열어 주시는, 새로운 수행법을 열어 주시는 저 도솔천兜率天(Tusita)의 천주님, 하나님, 미륵彌勒(Maitreya)님,
미륵님이 오신다는 겁니다. 그런데 그분은 여의전如意殿, 모든 걸 뜻대로 하시는 궁전에 계신다고 합니다.
如意殿 即兜率天彌勒菩薩之宮殿
여의전 즉도솔천미륵보살지궁전
여의전은 도솔천 미륵불의 궁전이다.
『불학사전』
우리가 『화엄경華嚴經』 「입법계품入法界品」을 보면 선재善財 동자가 50여 선지식善知識을 찾으러 다녀요. 그리고 마지막에 미륵님을 만나는데, 미륵님이 아무 말씀을 안 하시고 따라오라고 해서 작은 전각을 들여다보게 하십니다.
선재동자가 그 안을 보고 깜짝 놀랐어요. 거기에 말할 수 없이 광대무변한 대우주 조화세계가 있는 거예요.
미륵불은 바로 우주의 조화세계를 열어주는 미래 부처님입니다. 우주의 조화의 낙원을 열어주시는 것입니다.
도교의 결론
그다음에 도교를 보면, 불법보다 도가 높은 사람들이 많아요. 신선이 된 영신으로 우주를 날아다닙니다. 그러면서 우주, 동서남북에 있는 소위 33천 또는 36천의 중심 하늘, 우주에서 가장 높은 대라천大羅天, ‘크게 벌여 있는 하늘’에 계신 도의 원주인을 말합니다.
그분을 통치자 하나님, 상제님, 옥황상제님이라고도 하고, 천황, 옥황 등 여러 가지로 부릅니다.
당나라 때 여동빈呂洞賓(798~?)이라는 분이, 불교와 도교에서 말하는, 미래의 인류를 건지러 오시는 분이 어떤 분인지 정의를 했습니다. 제가 「여조휘집呂祖彙集」이라는 책을 중간 정도 읽다 보니까 왼쪽 페이지 첫 줄에“옥황지존玉皇至尊은 재도솔능소천궁在兜率凌霄天宮이시니라.”라는 구절이 있어요.
‘옥황상제님은 도솔천의 능소천궁에 계신다’는 것입니다. 조화의 하늘, 조화 궁전에 계신다는 겁니다. 한민족이 9천 년 동안 천제를 올린 하나님이 바로 옥황상제, 상제님, 미륵불입니다.
미륵불이 바로 우주 통치자 상제님입니다. 여동빈은 이것을 깨친, 기록상으로 볼 때 유일한 분이라 할 수 있습니다. 참 놀라운 이야기입니다. 우리가 불가에서 미륵불이 우주의 통치자 원 최고 하나님이라 말하는 스님을 아직은 본 적이 없어요.
유교의 결론
그러면 유교에서는 무엇이라 했는가? 유교의 총 결론은 무엇인가? 바로제출호진帝出乎震, ‘하나님이 동방에서 출세하신다’는 것입니다.
제帝는 본래 임금 제 자가 아니라 하나님 제 자입니다.
그리고성언호간成言乎艮,천지의 진리의 꿈, 진리의 이상 그리고 모든 성자들의 진리 가르침이 간방艮方에서 이루어진다는 것입니다.
동북방 산이 많은 나라를 간인방艮寅方이라 합니다. 임자壬子, 계축癸丑, 간인艮寅, 갑묘甲卯 이렇게 24방위를 돌릴 때 간인방, 이한반도 남쪽 땅에서 상제님이 출세하신다는 것입니다.
그러니까‘하나님, 아버지 천주님이 동방으로부터 일어난다. 동북, 한반도 간방에서 완성된 상제님의 새 진리가 나온다’는 겁니다. 모든 종교의 정수를 쉽게 깨달을 수 있는, 그러면서 그것을 초극한, 새 우주를 개벽하시는 무상無上의 새 진리가 바로 동방 문명의 원 종주宗主 나라에서 출세하게 됩니다.
帝出乎震, 齊乎巽, 相見乎離, 致役乎坤, 說言乎兌,
제출호진 제호손 상견호리 치역호곤 열언호태
戰乎乾, 勞乎坎, 成言乎艮.
전호건 노호감 성언호간
상제님께서 동방震에서 나오고 동남방巽에서 가지런히 하고
남방離에서 서로 보고 서남방坤에서 노역하고 서방兌에서 기뻐하고
서북방乾에서 싸우고 북방坎에서 위로하고 동북방艮에서 이루느니라.
『주역』 「설괘전」 제5장
기독교의 결론
기독교의 위대한 새 역사 개벽에 대한 한 소식은 무엇인가? 계시록에 “보라, 내가 만물을 새롭게 하노라.”라는 구절이 있습니다.
12사도 가운데에서 가장 오래, 백 살 넘게 산 사도 요한이 끊는 기름 가마에 들어가는 악형을 받았는데 안 죽어요. 그래서 밧모스 섬에 귀양을 갔는데, 섬에서 기도를 하다가 하나님 아버지 있는 데를 갔습니다. ‘네 기도가 참 일심이니 올라오라! 보여줄 게 있다’ 해서 하늘로 올라가 흰 보좌에 앉으신 하나님을 직접 본 것입니다.
그 아버지가 말씀하시기를“보라, 내가 만물을 새롭게 하노라.”하셨어요.우주 만물을 새롭게 하신다는 겁니다. 거기에서 하늘땅이 바뀌는 것을, 새 하늘 새 땅을 봤다고 합니다.
보좌에 앉으신 이가 가라사대
“보라, 내가 만물을 새롭게 하노라.”
“Behold, I make all things new.”
『요한계시록』 21:5
그래서 천주, 아버지가 가을 우주 천지개벽을 선언하시는 말씀을 받아가지고 그대로 쓴 겁니다. 또“나는 알파요, 오메가라. 이제도 있고 전에도 있었고, 장차 올 자다.”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이 가라사대
“나는 알파요, 오메가요, 시작과 끝이라.
이제도 있고 전에도 있었고 장차 올 자요, 전능한 자라.” 하시더라.
“I am the Alpha and the Omega,” says the Lord God,
“who is, and who was, and who is to come, the Almighty.”
『요한계시록』 1:8
힌두교의 결론
힌두교에서는 삼신 가운데 이 세계를 지속화하는 창조신 비슈누Vishnu신이 마지막 열째 아바타Avartar로 오신다고 합니다.
*힌두교 유지의 신. 브라흐마(Brahma, 창조의 신), 시바(Shiva, 파괴의 신)와 함께 힌두교 삼주신(트리무르티Trimūrti) 가운데 하나다.
*아바타Avartar란 ‘내려오다’라는 뜻을 지닌 산스크리트어 ‘아바타라Avatāra’에서 나온 말이다. 원래는 힌두교의 신神이 세상의 죄악을 물리치기 위하여 이 땅에 인간 또는 동물의 형상으로 나타나는 ‘화신化身’을 의미한다.
조물주 신이 어떤 화신으로서 그 열째 아바타 ‘칼키Kalki’라는 신으로 오신다는 겁니다.
*불교에 영향을 준 힌두교의 구원관 : 제4의 시대, 칼리 유가Kali-yuga가 끝나는 때에 비슈누의 열째 화신 칼키Kalki가 백마를 타고 메시아로 나타나서 타락에 빠진 인류를 징벌하고 새로운 황금시대를 연다.
그래서 「천부경」에 있는 ‘일적십거一積十鉅’, 그 십의 조화세계, 모든 장벽이 송두리째 무너져서 인간이 우주 만유와 한 몸으로, 한마음으로 사는 정말로 상상도 못 할 새 세상이 옵니다.
선천 철인과 종교의 결론
정리를 해 보면, 모든 종교에서 상제님, 미륵불 또는 천주님, 하나님 여러 가지 호칭을 쓰지만 오직 한 분, 동일한 한 분을 가리키는 것입니다.
‘마침내 한 분이 오신다’. ‘이 천지의 꿈을 이루는, 우주의 소망을 이루는 그 한 분이 마침내 이 세상에 오신다’는 것입니다.
내게 주어진 시간이 한 시간이기 때문에, 묶어서 간단명료하게 대우주 천체권 내에 생존하는 인류의 역사를 한 시간 안에 매듭을 지어볼까 생각한다.
이 대우주 천체권이라 하는 것은 사람농사를 짓는 것이다. 그래서 인류 역사라 하는 것도 자연섭리, 우주변화 법칙이 성숙됨에 따라서 성숙이 되는 것이다. 이렇게 알면 아주 더도 덜도 없다.
지구는 태양을 안고 한 바퀴 돌아가면서 초목농사를 짓는 것이고 이 대우주 천체권은 한 바퀴 둥글어 가면서 사람농사를 짓는 것이다. 지구년이나 우주년이나 똑같은 방법으로 둥글어 간다.
그런데 지금 지구의 궤도가 타원형 궤도, 계란 같은 형 궤도로 되어 있기 때문에, 지구가 태양을 안고 한 바퀴 돌아가면서 근일점 원일점이 생기고, 생장염장(生長斂藏), 춘하추동이라는 변화작용이 일어난다. 태양거리가 가까우면 봄여름이 되고 태양거리가 멀어지면 가을겨울이 되는 것이다.
바꿀 수 없는 우주의 순환 법도 그것을 시간대로 말하면 12만9천6백 년이다.
지구가 태양을 안고 한 바퀴 둥글어 가는 것이, 하루 360도 1년 360일을 합산을 하면 12만9천6백 도이다. 그게 지구 1년이다. 지구년은 12만9천6백 도, 우주년은 12만9천6백 년으로 둥글어 간다!
『서전』에 선기옥형(璇璣玉衡)이 나오는데, 천체가 한 바퀴 돌아가는 것이 365도 4분도지 1일이고, 거기서 5도 4분도지 1을 윤여세차(閏餘歲差)라고 한다. 알기 쉬웁게 말하면 열을 셋으로 나누면 3 · 3은 9, 해서 하나가 남는다. 그것은 백 번을 쪼개도 하나가 남기 때문에 어떻게 처리할 수가 없다. 그래서 음력에서는 큰달은 30일, 작은 달은 29일로 처리를 하고 3년에 윤달을 하나씩 둔다. 그러고 양력에서는 큰달은 31일, 작은 달은 30일, 아주 작은 달, 저 2월 같은 것은 28일로 해서 조절을 했다. 이렇게 드문드문 말을 해도 우리 신도들은 다 잘 알아들을 것이다.
이 우주법칙이라 하는 것은 누가 재주가 있다고 해서 줄일 수도 없고 늘릴 수도 없는 것이다. 또 거짓이 통하는 것도 아니다. 이것은 아주 역천 불변하는, 하늘이 변한다 하더라도 다시 바꿀 수 없는 절대적인 원리이다!
그러니이 대우주 천체권이 순환 무궁하는 법칙만 알면 인류 역사의 진행 법칙을 환~하게 알 수가 있다. 예를 들어서 빙하질대설(氷河秩代說) 같은 것을 보면, 백 년이 둥글어 가도 똑같고 천 년이 둥글어 가도 똑같지 않은가. 이 대우주 천체권의 순환 법도라 하는 것은 절대로 사람의 인력으로 바꿀 수 없는, 다시 말을 하자면 참 갱무(更無) 꼼짝, 다시 어떻게 할 수가 없는 것이다.
열매를 맺는 가을철의 섭리 다시 묶어서 말을 하면, 이 대우주 천체권이 둥글어 가는 법칙은 음양오행 원리로써 구성이 되어져 있다. 겨울은 수왕지절(水旺之節)이고, 봄은 목왕지절(木旺之節)이고, 여름은 화왕지절(火旺之節)이고, 가을은 금왕지절(金旺之節)이다. 이것이 수생목(水生木) 목생화(木生火) 화생토(火生土) 토생금(土生金) 금생수(金生水)로 둥글어 간다.
1년 가운데 봄에 새싹이 나니까 봄부터 시작을 하면, 봄에 싹을 내서 여름철에 키워서 가을철에는 봄여름에 생장을 한 진액을 전부 뽑아 모아서 결실을 하고, 겨울에는 폐장을 한다.
그런데 가을철에 결실, 성숙, 통일, 열매기, 알캥이를 하나 맺지 못한다고 할 것 같으면 봄여름이라 하는 것은 있어야 한 푼어치도 필요치 않은 과정이다. 그러니까 지구년이나 우주년이나,1년이라 하는 것은 가을에 열매기 하나 맺기 위한 과정이란 말이다. 가을이 되면 이파리 기운, 줄거리 기운, 마디 기운, 뿌리 기운의 진액을 전부 모아서 열매를 맺는 것이다.
상제님이 오시는 우주의 변화 법칙 그런데 음양오행이 어떻게 되어져 있느냐 하면, 겨울에서 봄철이 올 때는 수생목 해서 봄이 오는 줄도 모르게 그냥 소리도 없이, 기별도 없이 온다. 또 봄에서 여름이 될 때도 목생화 하니까 초목이 성장을 해서 잎도 피고 꽃도 피면서 천지에 만엽이 무성해진다.
그런데 가을은 금신(金神)이다. 여름 불에서 가을로 넘어갈 때는 상극이 붙어 있다. 화극금(火克金)을 하기 때문에 절대로 여름과 가을은 서로 만나지도 못하고 건너갈 수도 없다. 그래서 가을이 될 때는 개벽이 오는 것이다.
그러면 이때는 어떻게 넘어가느냐?
이때는 화생토~토생금으로 둥글어 가는 수밖에 없다. 수화금목의 주체가 중앙 토(土)다. 수화금목이라 하는 것은 흙[土]를 바탕으로 해서 존립(存立)을 하는 것이지 토에 떠나서는 존립을 할 수조차 없다. 이 중앙 토를 거쳐서만이 가을세상이 열리지 그렇지 않고서는 절대로 가을세상이 열릴 수가 없는 것이다.
이 토가 바로 우주의 절대자 하나님이시다.
그런데 토(土)에도 진술축미(辰戌丑未)가 있는데 진술축은 다 5토이고미(未)만이 10토다. 그것이가을 열매기가 여무는 완전한 토이다.
또 미에도 을미(乙未)도 있고 정미(丁未)도 있고 기미(己未)도 있고 계미(癸未)도 있고 여럿 있지만오직 신미(辛未)라야만 한다. 신미의 신(辛)은 열매기 신 자다. 가을철에 열매기를 여무는 10토, 그게 신미다. 그래서 상제님이 신미(1871)생으로 오셔서, 토로써 이화를 해서 ‘화생토 토생금~’ 이렇게 가을 세상을 만들어 주시는 것이다. 그 앞 세상이 5만 년이다, 5만 년.
통일 문화권이 나온다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시점은 바로하추교역, 여름과 가을이 바꾸어지는 때이다.
묶어서가을이라 하는 것은 통일을 하는 때이다. 인간의 문명으로 말할 것 같으면신인(神人)이 합일을 해서유형문화와 무형문화, 물질문명과 정신문화가 합일을 해서하나인 문화권이 된다.
사실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시점은 정신문명이 결여된 채 다만 물질문명이 극치로 발달을 했다. 그러니 절름발이 문화다.
여기다가 조금 살을 붙이자면 동양문화는 무형문화, 정신문화이고 서양문화는 유형문화요 물질문화다. 동양은 양이고 서양은 음이다. 동양문화는 정신문화가 돼서 집을 지어도 아주 우묵한 데다가 납작하게 짓는다. 음을 배합하느라고 그러는 것이다.
반면에 서양문화는 팔풍받이 높은 데다가 피뢰침을 달아서 뾰족하게 짓는다. 동양과는 반대로 음이 돼서 양을 배합하기 위해 그러는 것이다.
그런데 이번에는 알캥이가 여물어야 하니까음양이 합일을 하고 정신문화와 물질문화가 통일을 하는 것이다. 그래서 신명은 사람을 만나야 성공을 하고 사람은 신명을 만나야 성공을 한다. 그렇게 해서 앞 세상에는사람사람이 다 성신(聖神)이 돼버린다. 얘기를 하다 보니까 결론부터 나왔는데. 이제 멀지 않아서 그런 통일문화, 하나인 문화권이 나온다,
상제님이 오시는 지구의 이치 이번에는 우주변화 법칙으로 해서 반드시 절대자 하나님, 불가에서 말하는 것으로는 미륵이 오시고. 서교에서 얘기하는 것으로는 하나님 아버지가 오시고, 동양사람들 문화로 말을 하면 옥황상제님이 오신다. 문화권이 달라서 그 술어가 그렇게 다른 뿐이지 내내 우주의 주재자, 우주의 통치자, 그 절대자가 이 지구상에서 오신다는 말이다.
허면 그분이 오시는 데가 이 지구상에서 어디냐?
이 지구의 중심, 그 핵심 자리가어디냐 하면바로 우리나라다.우리나라가 지구의 원 혈(穴)이다. 이렇게 말을 하면 알아들으려나.
그걸 알기 쉬웁게 표현을 하면, 우리나라가 이렇게 있으면 일본이 울타리라고 할까, 성(城)이라고 할까, 저 구주(九州)까지 아주 다정다감하게 감아 주었다. 이게 내청룡(內靑龍)이다. 그리고 저 아메리카가 외청룡(外靑龍)으로 우리나라를 이렇게 감싸 주었다.
또 중국 대륙이 많을 다(多) 자, 다자 백호로 저 싱가포르까지 해서 우리나라를 감아 주었다. 그게 내백호(內白虎)다. 그리고 저 흑인종들이 사는 아프리카가 외백호(外白狐)로 해서 감아 주었다.
또 저 금문도니 조종도니 해서 대만 해협이 물 빠지는 파(破)이고, 저 호주 뉴질랜드 저쪽이 안산(案山)이다. 그 자세한 것은 지금 다 얘기할 수도 없다.
지구의 핵이 여기 우리나라다. 『주역』을 보면종어간시어간(終於艮始於艮)이라고 했는데,여기가 간(艮)이다. 저 울산 저쪽을 가보면 동해안에 간절곶(艮絶-)이라고 하는 데가 있다. 간이 끊어지는 곳, 간이 다한 곳이라는 뜻이다. 옛날 신인들이 이름을 그렇게 붙인 것이다. 여기가 간방의 끝이다.
인류문화도 꽃 핀 데서 열매가 여문다 또 알기 쉬웁게 하나를 덧붙이면 인류문화의 시원이 문자로써 『주역(周易)』이다. 아마 주역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게다. 『주역』은 5,600년 전에 우리나라 조상 태호 복희씨라고 하는 분이 만들어 내놓은 것이다. 『주역』은 이 우주가 변화하는 법칙, 음양오행을 설명해 놓은 책이다.
‘무극(無極)이 생태극(生太極)하고 태극(太極)이 생양의(生兩儀)하고 양의(兩儀)가 생사상(生四象)하고 사상(四象)이 생팔괘(生八卦)하고 팔괘가 8·8은 64, 육십사괘다.’ 이것이 그 알캥이다.
이 『주역』이 5,600년 전에 나와서 『주역』을 읽은 사람이 수십억이다. 30년을 1세로 해서 따져봐라. 헌데 그렇게 수십억 인구가 주역을 읽었지만 『주역』을 제대로 아는 사람이 없다. 지금도 『주역』을 많이 읽었다는 사람들을 보고 “주역이 뭐하는 책이냐?” 하면 “아, 점하는 책입니다.”라고 대답을 한다. 『주역』은 바로 봄여름철 대우주 천체권이 둥글어 가는 이치를 담은 것이다.
사람도 간심비폐신(肝心脾肺腎) 등 음양오행 원리, 천지의 이법을 바탕으로 해서 생겼기 때문에 소천지(小天地)라고 한다. 그래서 사람의 생년월일을 주역의 이법으로 따지면 그런 대로 잘 맞아 돌아간다.
그렇게우리나라에서 인류문화가 처음 시작을 했고 여기서 꽃이 피었다. 그러면열매도 꽃핀 데서 여무는 것아닌가. 그러니까 이 땅에서 오신 태호 복희씨가 처음 『주역』을 쓴 것과 같이 이 땅에서 상제님이 오셔서 인류문화를 매듭을 짓고, 여름가을이 바꿔지는 때는 반드시 개벽이 일어나는 것이다.
그것은 인간의 능력으로써는 불가항력적이다. 경천위지(經天緯地), 하늘을 쓰고 도리질을 하는 사람이 나온다 하더라도 아무런 방법이 없다. 대우주 천체권은 천지의 이법에 의해서 그냥 백 번이고 천 번이고 주이부시(周而復始) 순환하는 것이지, 과학문명이 아무리 발달을 한다고 해도, 그것만큼은 참 어찌할 도리가 없는 것이다.
천리를 알고 지리를 알고서 보면 그렇게 되어져 있다. 천리와 지리는 아주 극히 과학적이다.
조상의 음덕이 있어야 좋은 열매를 맺는다 그래서 이번에는 개벽이 일어나는데, 1년 지구년으로 말하면 가을철에 열매, 알캥이를 맺고 즉 통일, 결실을 하고서, 상설(霜雪), 서릿발 치고 눈이 오면 일체 낙엽이 귀근[落葉歸根]해서 초목이 하나도 안 남고 다 죽어버린다. 그래야 다음해에 다시 싹을 내서 살 수가 있기 때문이다.
그와 마찬가지로천지에서 사람농사를 지은 것도 이번에 쓸 사람만 골라낸다.알기 쉬웁게 1년에 초목농사를 지은 것도 잘못되는 건 70% 여무는 놈도 있고 50%도 여물고 한 30% 여물고 마는 놈도 있고, 빈 쭉정이가 되고 마는 놈도 있다. 그걸 학술용어로 콩 태 자, 해 세 자 태세(太歲)라고 하는데, 이렇게 꺼풀만 만들어놓고서 속 알캥이 없는 거푸집만 지어놓고 마는 것이다.
그러면 사람농사를 지은 열매는 어떻게 맺어지느냐?
사람은 개인주의가 극치로 발달을 해서 그렇든지, 불의해서 그렇든지 어떻게 됐든지 내 중심으로‘하늘에서 떨어졌건 땅에서 솟았건 나는 내 하나다’ 이렇게 생각할 수가 있다.
하지만 사람은 백 대조가 됐든지 50대조가 됐든지 자기 처음 조상 할아버지서부터 시작이 되는 것이다.조상이 제 뿌리다.
시원 조상부터 사람은 죽는 그 시간까지 제 자손만을 생각한다. 평생을 노력을 해서 자손에게 혈통도 물려주고 재산도 물려주고, 유형무형을 다 바치고 가는 것이다. 그리고 죽으면 전부 자기 자손을 옹호하려고 자손만 쫓아다닌다.
그런데 한마디로 묶어서 ‘적덕지가(積德之家)에 필유여경(必有餘慶)이요 적악지가(積惡之家)에 필유여악(必有餘惡)이라’ 하는 말이 있다.
사람은 한평생 생활을 좋게 잘~ 해서 적덕을 하면, 다시 말해서 남을 잘 도와주고 세상을 위해서 봉사를 하다가 죽으면 그에게서 도움을 받은 사람들, 신명들이 그 사람의 후손을 잘 도와준다. ‘아~ 내가 저 사람 아버지, 할아버지한테 이런 도움을 받았는데’ 하고 고마워서 마음으로라도 도와주는 것이다.
그렇게 자자손손 계계승승해서 10대 20대 내려오면, 그게 뭐와 같으냐 하면, 비옥한 땅에다가 초목농사를 짓는 것과 같다. 땅이 비옥(肥沃)하면 초목이 성장을 잘해서 가을에 결실을 할 때 수렴을 잘~ 해서 한 85% 내지 95%가 여물지 않는가. 그것과 같이 자기 조상에서 음덕을 쌓고 하다못해 남에게 말이라도 좋게 하고 절대 남을 해치지 않고, 그러면 여러 수십 대 내려오면서 같은 세상을 산 신명들이 전부 잘 도와주고 해서 좋은 열매를 맺는 것이다.
그렇지 않고서 인생살이를 잘못한 사람이 있다. 남을 음해하고 남의 가정을 파괴시키고, 역사 속에서 뭐 별 사람이 다 있잖은가. 협잡도 하고 사기도 하고 모략도 하고 남의 것을 뺏고 죽인 사람 등.
그러면 그 사람한테 억울하게 당한 신명들이 철천지한을 맺고서 자기가 갈 길도 안 간다, 복수를 하기 위해서.
내 조상이 하나님 그러니이번에는 조상의 음덕으로 사는 길도 찾고 잘 살게 된다.
이런 얘기가 처음 나오니까 ‘글세, 정말 그럴까?’ 하고 생각을 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그건 꼭 그렇게만 되는 것이다. 그것이 바로 천지의 이법이다.
거기다가 조금 더 덧붙이면 인류역사가 생겨나서 이런 세상이 백 번이 있었든지 만 번이 있었든지 간에 자기 자신의 원 하나님은 자기 조상이다. 흑인종이 됐건 백인종이 됐건 황인종이 됐건, 어떤 종류의 인간이건 간에사람은 자기 조상이 하나님이란 말이다.
왜 그러냐 하면 내 위치에서 생각을 해 볼 때, 이 대우주 천체권 내에서 가장 소중한 게 무엇이냐? 대우주 천체권 내에서 가장 소중한 건 바로 나다. 어째서 나냐? 아니 하나님도 있고 임금님도 있고 돈 많은 사람도 있고 덕 많은 사람도 있고 잔뜩 있는데 하찮은 존재인 내가 어째서 그중 존귀하냐?
그건 그럴 수밖에 없다. 내가 눈이 멀었든지 안팎꼽추가 됐든지 어떻게 생겼든지 간에 내가 있음으로써, 내 몸뚱이가 있음으로써, 국가도 있고 민족도 있고 사회도 있고, 하늘도 있고 땅도 있고, 미물곤충 비금주수 등 만유의 생명체가 있는 것이다. 내가 없는데 무엇이 있을 수가 있나, 세상에.
그러면 이렇게 가장 존귀한 나를 낳아준 사람은 누구냐? 나를 낳아준 그 존재, 그 뿌리가 뭐냐? 그건 내 조상이다. 우리 어머니 아버지가 나를 낳아 주었단 말이다. 우리 어머니 아버지. 우리 어머니 아버지가 안 계셨더라면 나라는 존재가 있을 수가 없다. 내 부모가 나를 낳아 주었다.
이 자리에 모인 여러 사람들이 한번 생각해 볼 때, 어떤가?
상제님이 오시는 데 공헌한 동서의 성자들 그런데 강증산 상제님이 역사 속에서 오시게 된 것은 천지의 변화 법칙도 꼭 그렇게만 되어져 있지만, 불가에서 진표라고 하는 불자가 와서 미륵님에게 생명을 걸고 구도를 했다. 미륵님이신 옥황상제님을 상대로 해서 “만나주지 않으면 죽겠습니다.” 하고 망신참법(亡身懺法)으로 도를 구했다. 망할 망 자, 몸 신 자, 몸뚱이를 다 망쳐서 참회를 한다. 옥황상제님이 하늘나라에서 보시니 안 만나주면 죽게 생겼다. 그러니 어떻게 하겠는가. 그래서 진표 앞에 나타나셔서 “네가 그렇게 소원을 하니 내가 시키는 대로 하겠느냐?” 하며 다짐을 받으시고 “여기다가 나를 요렇게 받들어 세워라.” 하셨다. 지금 금산사 있는 데가 그전에는 용못이었다. 그렇게 해서 진표율사가 못을 메우고 지금의 금산사 미륵불상을 세우게 된 것이다.
그렇게 3천 년 불교를 대표해서 진표율사가 와서 옥황상제님이 가을철에 인류문화를 통일하고 좋은 세상을 만드는 길을 여는 데 한 역할을 했는데, 서교에서도 이태리 사람 마테오 리치 신부 같은 위대한 분이 나왔다.
리치 신부는 가톨릭 중심 세계 통일국을 만들겠다 하고서 인도를 거쳐 중국에 와서 평생을 몸 바쳐 예수 포교를 했다. 지금도 그분의 무덤이 중국에 있다.
그런데 그분은 공자보다도 더 나은 분이고 예수를 믿었지만 예수보다도 더 공덕이 많은 분이고 석가모니보다도 더 나은 분이다. 인류 역사를 통해서 가장 많이 알고 훌륭하고 기억력이 좋은 분이다.
다른 성자들은 세상에 살았을 때만 활동을 하다가 죽으면 그것으로 끝나고 말았는데, 그분은 죽어서 몸은 없어지었을지언정 살아서 못다 한 일, 즉 지상천국을 건설하기 위해 문명이 발전한 별나라를 가서 좋은 문명을 따 내려 과학자들에게 알음귀를 열어 주었다. 그렇게 해서 과학자들이 좋은 문명을 개발하게 된 것이다.
헌데 좋은 세상을 만들어놓고서 보니 문명이 될수록 사람이 더 오만무도해진다. 이지가 발전하고 살기가 편해지니까 사람이 더 못돼지더란 말이다. 그것을 본 리치 신부가 대오각성(大悟覺醒)을 했다. ‘인간세상은 그것만 갖고서도 안 되는 것이고 생활하는 틀이 바뀌어져야 되겠다’ 하고. 리치 신부는 그동안 이 세상에 왔다간 역사적인 인물들, 유가의 공자, 불가의 석가모니, 서교의 예수를 비롯한 동서양 신성불보살들을 만나서 상의를 해 봤으나 아무런 방법을 찾지 못했다. 그래서 동서양의 신성불보살들을 다 더불고서 하늘나라 옥경에 계신 옥황상제님께 등장을 했다. 옥황상제님께 가서 “저희들로서는 좋은 세상을 만들 아무런 방법이 없습니다. 그러니 옥황상제님께서 직접 인간 세상에 임어(臨御)하셔서 잘 살 수 있는 길을 열어 주십시오. 좋은 세상을 만들어 주십시오!” 하고 호소를 했다.
그래서 상제님이 “내가 참 괴롭기는 하지만 할 수 없이 천계와 지계와 인계, 삼계대권을 갖고서 이 세상에 내려오게 되었다” 하는 말씀을 하셨다.
신명 해원 공사를 보신 상제님 그런데 상제님이 이 세상에 와서 보시니, 지나간 역사가 어떻게 되어졌느냐 할 것 같으면 지나간 세상은 상극(相克)이 사배(司配)해서 인간 두겁을 쓰고 온 사람 쳐놓고서 제 생각대로 살다 간 사람은 하나도 없다. 알기 쉬웁게 김서방 국가하고 박서방 국가가 대립해서, “네 딸 예쁜데 나에게 다오” 해서 말을 안 들으면 군대를 이끌고 가서 친다. 그런 것 가지고 백성들을 다 나오라고 해서, 지금으로 말하면 징병제 같은 것을 만들어서 백성들을 끌어다가 죽였다.
또 주먹 힘이 세면 약한 사람 두들겨 주고, 남의 것을 뺏어오고, 죽이고 뺏어야 군주도 되고 잘 살고 그랬다. 그래서 지나간 세상은, 묶어서 전~쟁의 역사다. 아니, 사람은 천부적으로 한평생을 자기 생각대로 잘 살려고 왔는데 타의에 의해서 살아보지도 못 하고 죽었단 말이다. 그 얼마나 원통한가. 그래서 원신(寃神)과 역신(逆神)이 하늘땅 사이에 가뜩이 찼다. 그 원신과 역신을 해원(解寃)을 시켜 주지 않고서는 그 누구라도 좋은 세상을 절대로 만들 수가 없다.
그래서 상제님이 원신과 역신의 해원공사를 보신 것이다. ‘내가 너희들을 다 해원을 시켜주마’ 하시고 원신과 역신을 전부가 다 소집을 해서 신명정부를 조직을 하셨다. 그리고 그 신명들이 살아서 하고 싶었던 것보다 몇 곱쟁이 더 만족하게 할 수 있도록 신명세계에서 자리를 만들어 주고 해원을 시키셨다. 바로 신명정부에서 이 세상이 둥글어 갈 틀을 짠 것이다. 그것이 신명 해원공사다.
신명은 신명정부, 다시 말하면 조화정부에서 선행(先行)을 하고 사람은 현실적으로 그것을 실천을 한다. 신명이 가는 대로 사람이 가는 것이다.
이것이 무슨 말이냐면 알기 쉬웁게 내 한 몸뚱이로 말할 때 ‘심야자(心也者)는 일신지주(一身之主)라’, 마음이라 하는 것은 내 몸뚱이의 주인이다. 인간에게는 다 심령(心靈)이 있다. 내 심령은 내 몸뚱이, 육신의 주인이다. 예를 들면 여기 모인 우리 신도들은 며칠 전부터 이 자리에 오자~ 이렇게 마음으로 정해져서 육신이 끌려 온 것이다. 몸뚱이는 마음이 가자고 하는 대로 가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조화주요 통치자 하나님이신 상제님이 신명정부에서 그렇게 되게끔 다~ 조직을 해 놓으셨다. 인간 세상의 정부를 조직하듯이 부서를 정하고 신명에게 일을 맡겨서, 그 일을 맡은 신명이 선행을 하면 사람이 그것을 실천을 하는 것이다. 내 마음이 정한 대로 내 몸뚱이가 좇아가듯이.
그렇게 상제님이 오셔서 천지공사를 보신 이후로 지금 이 시간까지, 상제님이 신명정부에서 프로그램, 시간표, 이정표를 짜 놓으신 그대로만 둥글어 간다. 억만 분지 1%라도 거기에서 벗어난 것이 없다. 증산도 『도전』을 보면 하나도 거짓이 없이 아주 그렇게만 짜여져 있다.
일본 사람들이 쫓겨 들어가는 날 그것을 하나 예를 들어서 말해 줄 테니 들어 보아라.
여기 앉아 있는 이 증산도 종도사는 왜 그런지 어려서부터 증산 상제님의 천지공사의 내용 이념을 그렇게 잘 알았다. 왜 그런지 배우지 않고도 그냥 다 알아졌다.
내가 일본시대에 아주 반라괭이가 돼서 세상을 돌아다녔다. 오늘은 조선, 내일은 만주, 모레는 북지(北支)로-그때는 중국을 지나(支那)라고 했다- 다니며 일본사람들이 싸우는 것도 구경하고 그랬다.
그렇게 돌아다니다가 대동아 공영권이라고 해서 2차 대전 말년에는 시골에 있던 종정의 어머니를 올라오라고 해서, 김포에서 한 1년을 살았던 사실도 있다.
헌데 상제님이 천지공사에서 이 세상을 어떻게 정해 놓으셨느냐 하면, ‘삼인동행칠십리(三人同行七十里) 오로봉전이십일(五老峰前二十一) 칠월칠석삼오야(七月七夕三五夜) 동지한식백오제(冬至寒食百五除)’라고 하셨다. 이것이 이 세상이 둥글어 가는 비결이다.
그중 ‘칠월칠석삼오야’가 일본사람들이 쫓겨 들어가는 날이다. 칠월칠석 삼오야, 일곱 자다. 음력으로는 칠월칠석이고 양력으로는 삼오, 그리고 밤 야 자는 어조사다. 음력으로 칠월칠석날. 양력으로는 8월 15일. 3·5가 어떻게 해서 8월 15일이냐 하면 3과 5를 합하면 8월이다. 또 3·5를 승하면, 3을 다섯 번 승해도 15 열다섯이고 5를 세 번 승해도 열다섯이다. 그래서 양력으로 8월 15일이다. 그것이 8·15이다.
그래서 내가 그 날, 내자를 더불고 둘이 앉아서 술을 갖다 놓고서 자축연(自祝宴)을 했다. 스스로 자 자, 빌 축 자, 자리 연 자. ‘자~ 내일이면 8·15 해방을 만나겠다’ 하고 말이다.
『도전』 속에 천지공사의 내용 이념이 다 담겨 있다 그렇게 상제님은 “내가 하늘도 뜯어고치고 땅도 뜯어고쳐서 물샐틈없이 도수를 굳게 짜놓았으니 제 한도에 돌아 닿는 대로 새 기틀이 열린다. 파리 죽은 귀신이라도 원망이 붙으면 천지공사가 아니다.” 하신 말씀 그대로, 아주 치밀하고 오밀조밀하게 틀을 짜놓으셨다. 이것을 체계적으로 일목요연하게 교육을 하려면 한 열 시간은 해야 되니 그만 하고, 그 모든 천지공사의 내용 이념은 『도전』을 잘 보아라. 상제님이 왜 그렇게 천지공사를 보셔야 했는지, 왜 그렇게 짜 놓으시지 않으면 안 되게 되어져 있는지, 그 내용이 『도전』 속에 다 담겨 있다.
이 세상이 둥글어 가는 것을 인간 세(世) 자, 운(運)이라는 운 자,세운(世運)이라고밖에 할 수 없다. 또 내적으로 상제님 도문이 둥글어 가는 것을도운(道運)이라고 하는데, 세운도 3변 도운도 3변,3변 성도(三變成道)다. 세 번 변해서 매듭이 지어진다~ 하는 말이다.
난장판, 오선위기 도수로 돌아가는 세운 그런데 상제님이 해원공사를 보시면서 이 세상이 둥글어 가는 세운에 무엇을 도입하셨느냐 하면난장판을 도입을 하셨다. 그러니까 상제님이 새 세상을 만드시는 틀이 난장판이란 말이다. 난장판은 어른들이 상씨름 한 판을 벌이기 위해서, 애기판 총각판을 벌여서 서로 어울리다가 마지막으로 상씨름을 하는 것이다.
상제님은 신명들을 전부 난장판에다가 붙여서 애기판을 벌이고 또 총각판도 한판 벌이고 상씨름판을 벌이게 하셨다. 1차 대전이 애기판, 2차 대전이 총각판, 그리고 6·25 남북전쟁이 상씨름이다.
8·15해방 후, 3년 군정을 거쳐서 우리나라 남쪽에 대한민국이 건설됐다. 그러고서 경인(1950)년 6월 25일날, 남북전쟁이 일어났다. 그로부터 금년 경인년까지 꼭 60년이 됐는데 상씨름은 여태까지도 끝이 안 났다. 한 3년 동안 유엔군이 다 들어와서 싸움을 해 주다가 ‘이렇게 싸움만 할 게 아니라 우리 협상을 하자’고 했다. 그것을 이름하여 가로되 머무를 정 자, 정전(停戰)이라고 한다. 싸움을 하다가 그 자리에 정지, 머무른다는 말이다. 또 쉴 휴 자, 휴전(休戰)이라고 한다. 싸움을 하다가 쉰다는 말이다.
그 협상기구가 뭐냐 하면 바로 다섯 신선이 바둑을 두는 형국인오선위기(五仙圍碁)이다. 저 전라남도 순창 회문산에 오선위기의 큰 명혈(名穴)이 있다. 헌데 상제님이 그 지운을 응용을 해서 오선위기 도수를 붙여 놓으셨다.
“두 신선은 판을 대하고 두 신선은 훈수하고 한 신선은 주인이라. 주인은 손님 대접하는 것만 맡아서 어느 편을 훈수할 수가 없고, 손님 대접이나 잘 하다가 판과 바둑이 끝날 것 같으면 판과 바둑은 주인에게 돌려주고 손님들은 다 가버린다.”는 말씀이 그것이다.
그런데오선위기가 지금은 6자회담이 됐다. 어째서 그러냐면, 주인인 우리 조선이 남북으로 나누어져서 남쪽도 한 나라가 되고, 북쪽도 한 나라가 되어 남한과 북한, 주인이 둘이 된 것이다. 주인 없는 공사는 못 하지 않는가. 그런데 어느 편도 안 지려고 한다. 그래서 6자회담이다.
그리고 상제님은 세계 상씨름판을 삼팔선에 갖다가 붙여 놓으셨다. 삼팔선이 세계의 화약고다. 지금 6자회담을 누가 하고 싶어서 하겠는가. 세계정세가 그걸 안 하면 안 되게 되어져 있기 때문에 하는 것이다. 천지공사에서 이미 그렇게 다 짜 놓으셨기 때문에 신명들이 다 그렇게 포진을 해서 6자회담도 하는 것이다.
이 세상 모든 일은 상제님이 천지공사로 짜 놓으신 것 상제님은 또 이 세상의 모든 것을 풀어놓아 자유행동에 맡겨 난도를 지은 연후에 진법을 낸다고 하셨다. 요새 텔레비전을 켜놓고서 봐라. 지금 세상 사람들 중에 사람 두겁만 썼지, 사람 된 사람이 어디에 있는가. 나는 별로 못 봤다. 오죽하면 상제님과 태모님께서도 ‘어디에 사람이 있다더냐. 너희들은 꼭 사람이 돼야 한다’고 하셨겠는가.
참고로 하나 더 말을 하면, 상제님께서 당신님의 머리카락 할 올을 뽑아서 어린 백복남 성도에게 주시며 ‘이것으로 저잣거리의 사람들을 비춰봐라’, 하셨다. 백복남 성도가 눈에 머리카락을 갖다 대고서 사람들을 비춰 보니까, 한 사람만 빼고 그 수많은 사람이 전부 짐승이다. 사람은 사람인데 전부 짐승으로 보이고 오직 한 명만 사람으로 뵈는 것이다.
이 세상이 둥글어 가는 모든 것은 상제님 공사 내용과 결부를 해서 봐야 한다. 다 상제님이 만들어 놓으신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니 상제님이 천지공사 보신 이후로 하늘도 상제님의 하늘이요 땅도 상제님의 땅이요. 이 천지 가운데서 사는 사람도 다 상제님의 사람이다. 그리고 이 지구는 상제님의 천지공사의 공연장이다. 이 지구가 상제님 천지공사가 진행되는, 상제님의 천지공사가 집행되는 활무대란 말이다. 또 이 지구상에 생존하는 70억 인류가 상제님의 천지공사를 집행하는 배우다. 울고 웃고 찡그리고 뭐 별의별 일이 다 있지 않은가.
그렇기 때문에 상제님의 천지공사 내용이념을 알지 못하고서는, 지구상에 있는 박사들을 다 모아도 이 세상이 왜 이렇게 되었는지, 어째서 이래야만 되는지, 천하는 오호정(嗚呼定)고? 천하가 어떻게 해서 이렇게 정해졌는지 알 수가 없다.
상제님이 천지공사 보신 그 프로그램 시간표 이정표를 알면, 아 질서정연하고 체계정연하게, 코와 마디가 솔솔 풀려서 ‘옳거니! 그렇구나!’ 하고 모든 걸 환~하게 꿰뚫을 수가 있다.
상제님 진리를 알아야 한다 상제님의 천지공사는 지나간 역사 법칙이 상극으로 둥글어 왔기 때문에, 누가 무슨 재주를 내도 더 이상 좋은 방법이 없다.
상제님도 내가 우주의 주재자요 우주의 통치자니까, 내가 절대자이니까 이렇게 하겠다 하시고 그렇게 짜신 것이 아니다. 지나간 세상이, 판을 그렇게 짜는 수밖에 없이 되어져 있기 때문에 상제님이 천지공사를 그렇게 보신 것이다. 상제님이 천리와 지의와 인사에 합리적인 최선한 방법을 다 동원해도 그렇게밖에 할 수가 없어서 그렇게 천지공사를 보셨단 말이다. 이것을 알아야 한다.
이 대우주 천체권이라는 건 그렇게만 둥글어 가는 수밖에 없다. 작년에도 춘하추동 사시가 그렇게만 되었었고, 5년 전도 춘하추동 사시가 그렇게만 되었었고, 백 년 전에도 춘하추동 사시가 그랬고 앞으로 다가오는 백 년 후도 그렇고 5백 년 후도 그렇게만 되어지는 것이다.
천지가 둥글어 가는 법칙, 이 대우주 천체권이 둥글어 가는 법칙은 그 무엇으로도 바꿀 수가 없는 것이다. 아까도 말을 했지만 사람의 인체가 소천지다. 사람이 하루 숨 쉬고 맥박 뛰는 게 평균 12만9천6백 번이다.
지구년 12만9천6백 도, 우주년 12만9천6백 년, 천지가 둥글어 가는 것이 아주 똑같다! 이 천지의 이치는 동양 사람이건 서양 사람이건, 잘난 사람이건 못난 사람이건, 힘의 논리로도, 그 어떤 것으로도 어떻게 할 수가 없는 것이다.
증산도의 우주원리라 하는 것은 증산도 신도들에게만 해당되는 게 아니다. 사람들이 몰라서 그렇지이 지구상에 생존하는 70억 인류가 이 대우주 천체권이 둥글어 가는 우주변화 법칙에 수용을 당하지 않고서는 누구도 못 배긴다. 이것은 에누리도 못하는 것이고, 누가 어떻게 잡아당기지도 못하는 것이고, 밀지도 못하는 것이고 정지시킬 수도 없는 것이다. 이 우주변화 법칙은 꼭 그렇게만 되어지는 것이다. 그러니 이 지구상에서 생존하는 사람이라면 상제님 진리는 누구도 알아야 한다.
의통목이 지나면 5만 년 운수가 열린다 상제님의 진리가 우주원리이고 우주원리가 또 상제님 진리다. 상제님은 이 대우주의 변화 법칙을 집행하신 분이고, 여기 증산도가 우주원리를 집행하는 곳이다. 이것은 누가 인위적으로 지식이 있다고 덧붙이고 거짓말하고, 그런 게 절대로 있을 수가 없다.
상제님이 삼팔선에 세계 상씨름판을 갖다가 붙여 놓으셨다. 이 삼팔선도 지구의 삼팔선이지 우리나라만의 삼팔선이 아니다. 그렇게 해서 지금 전쟁이 나게 생기지 않았는가? 전쟁이 나면, 이긴 편도 없고 진 편도 없다. 어째서 그러냐면 다 죽기 때문이다. 너도 죽고 나도 죽고, 사람이 다 죽었는데 전쟁에서 이기면 뭘 하고 지면 뭘 하나.
그래서 상제님이 병(病)으로써 심판을 하셨다. 병란(兵亂) 병~란(病亂)이 동시에 터진다는 말씀이다.
그런데 그 병은 또 어떤 병이냐 하면 상제님의 말씀이 “오다 죽고 가다 죽고 서서 죽고 밥 먹다 죽는다.”고 하셨다. 그 충격을 조금이라도 완화시키려고 소, 돼지에다가 병을 붙이셨다지만, 결론적으로는 그것으로도 안 된다.
그렇게 해서상제님 9년 천지공사의 총 결론이 의통(醫統)이다. 상제님이 9년 동안 천지공사를 보시고서 “세상의 모든 겁재를 다 물리쳤으나 오직 병겁만은 그대로 두고서 의통을 붙여 주신다.”고 하셨다.상제님이 내려 주신 의통으로써 죽어가는 사람을 살리는 것이다.
그러고서 이 의통목이 지나면 어떠한 세상이 오느냐 하면, 현실선경 지상선경 조화선경이 온다. 불로불사(不老不死), 늙지도 않고 죽지도 않는다. 그 세상이 5만 년이다, 5만 년. 어떻게 해서 5만 년이냐 하면, 우주에서 사람농사를 지을 수 있는 시간이 5만 년이다. 1년 지구년으로 말할 것 같으면, 상설이 와서, 서릿발 치고 눈이 내려서 초목이 전부가 다 죽는 수밖에 없는 때, 곧 이 대우주 천체권이 얼 동(凍) 자, 동결(凍結)이 돼서 일체 생물이 멸망당할 때까지 5만 년이 남은 것이다.
군사부 문화로 세계일가 통일정권이 열린다 그 앞 세상 5만 년은 하나인 상제님의 열매기 문화권으로 통치를 한다.
그게 무슨 말이냐 하면, 지금까지 역사 속에서 군주주의, 무정부주의도 있고 공산주의도 있고 했는데, 그중 극치로 발달한 게 민주주의다. 헌데 가을철이 되면 천지에서군사부(君師父)문화의 열매를 맺는다.
병겁이 도는 것이 우리나라는 49일이요, 전 세계가 3년이다. 그때는 오직 상제님의 의통, 그 영향권에서만 살 수가 있다. 그렇게 상제님의 의통으로써 죽는 세상에 사니까 상제님이 부모가 되신다. 생아자(生我者), 나를 낳아준 것도 부모이지만 죽는 세상에 살려 준 것도 부모가 아닌가? 그러니 상제님이 부모도 되시고, 또 상제님 진리로써 도성 덕립이 되니까 상제님을 임금님이라고 하든지, 옥황상제라고 하든지, 천자라고 하든지, 뭐 주인이라고 하든지 뭐라고 하든지 하여튼 상제님이 통치권자, 임금님이 되신다. 또 상제님 진리로써 후천 5만 년 세상을 사니까 상제님이 스승도 되신다.
그래서 자연섭리에 의해, 군사부라는 열매기 진리의 이념 속에서 5만 년 동안 전 인류가 통치를 받는 것이다. 사람이 인위적으로, 강권을 행해서 통치하는 것이 아니라,진리가 통치를 하는 것이다. 전 인류가 하나인 군사부 진리권 속에서 5만 년 동안 생활을 한다. 그 세상은 누가 억압을 한다거나 무슨 전쟁을 할 필요도 없다. 또 과학문명이 아주 대진(大振)을 한다. 예를 들어 조금만 더 있으면 사람이 자동차를 타고서 염력으로 운전을 한다. 가만히 앉아서 ‘저 동쪽으로 가자.’ ‘서쪽으로 가자’ ‘좌회전, 우회전, 유턴하자’ 이렇게 생각만 해도 자동차가 간다. 거짓말 같지?
그렇게 상제님의 군사부 진리권으로 살아가는 세상이 열린다.
그러니 상제님은 무슨 대한민국의 강증산 상제가 아니고 동양만의 상제님도 아니시다. 전 인류의 후천 오만 년 상제님이시다. 상제님의 고향이 여기일 뿐이고, 우리나라는 다만 그 문화의 종주국일 뿐이다, 종주국.
그러면 그 종주권은 어떻게 되느냐?세계일가 통일정권이다! 정치제도가 둘이 없다. 하나인상제님의 군사부 진리로써 세계를 통치를 한다.
이만하면 대략 알아들었을 것이다. 앞 세상은 그렇게만 된다. 『도전』을 보면 상제님의 천지공사 내용 이념이 그렇게 되어져 있다. 그 이상 더도 덜도 없다.
개벽은 피할 수 없는 것, 사람을 많이 살려라 거듭 말하지만 우주변화 법칙으로 개벽이 온다는 것은 피할 수가 없는 것이다. 춘하추동 사시, 그렇게 둥글어 가는 것을 어떻게 하나. 상설이 오면 모든 잡초라는 게 다 서릿발에 죽어 없어지고 마는데.
천지가 둥글어 가는 것은 필연(必然)적인 귀결(歸結)이라! 반드시 필 자, 그럴 연 자, 돌아갈 귀 자, 매듭을 짓는다는 결 자. 필연적으로, 반드시! 꼭! 누가 막을 수도 없는 대자연 섭리에 의해 그렇게만 돌아가서 매듭을 짓는 것이다.
증산도는 사람을 살리는 기구, 우주원리를 집행하는 기구다. 증산도가 성장을 해야 사람을 많이 살릴 수 있다. 이 지구상에 상제님 진리를 집행하는 데가 증산도밖에 없지 않은가.
그래서 내가 우리 신도들에게 포교를 많이 하라고 하는 것이다. 뭐 사람을 안 살린다고 해서 누가 욕하는 사람도 없고 잡아가는 사람도 없겠지만, 우리는 인간인지라 신도라는 대의명분 인간이라는 대의명분, 국민이라는 대의명분, 여러 가지 대의명분에 입각해서 상제님 진리를 전해서 사람을 많이 살려야 한다.
천지농사를 잘 지은 사람은 천지에서 반드시 그 공에 보답을 할 것이다. 내가 이것을 고루고루 부탁을 하고서, 오늘은 이만 마친다.
천지의 대도(大道)라 하는 것은 한마디로 춘생추살(春生秋殺)이다. 천지는 봄에는 내는 정사(政事), 살리는 정사만 주장하고 가을철에는 죽이는 정사만 한다. 봄에는 내고 가을에는 죽이고! 여러 억만 년이 흘러간다 하더라도 춘생추살은 천지의 불역지리(不易之理), 절대로 바꿀 수가 없는 진리다.
그러면 우주원리가 구체적으로 어떻게 되어져 있느냐?
지구가 태양을 안고 한 바퀴 돌아가면 그것을 일 년이라고 한다. 거기서 춘하추동 사시,생장염장(生長斂藏)이라는 변화작용이 생긴다. 봄에는 물건을 내고 여름철에는 기르고 가을에는 열매를 맺고 겨울철에는 폐장을 하는 것이다. 지구가 태양을 안고 한 바퀴 돌아가는 주기를 지구년이라고 한다. 그것과 같이 대우주 천체권이 한 바퀴 둥글어가는 우주년이라는 것이 있다. 우주년도 지구가 태양을 안고 한 바퀴 돌아가는 것과 똑같은 방법으로, 1년 춘하추동 사시의 질서로 둥글어간다. 일년 춘하추동 사시 생장염장의 지구년은 초목농사를 짓는 것이고, 우주년에서는 사람농사를 짓는다.
그런데 지금은 천지의 이법이 봄여름 세상이 지나고 가을겨울 세상을 맞이하는, 우주년으로 여름이 가을로 바뀌는, 인간개벽을 하는 바로 그때를 맞이했다. 가을이 되면 씨알을 맺고서 서릿발이 내려쳐서 풀 한 포기 안 남기고 다 죽여 버린다. 그렇듯이 우주년에서도 이때는 사람 농사지은 것을 열매를 맺고서 다 죽여버린다. 천지에서 개벽을 한다. 지금은 천지의 철이 여름에서 가을로 바꿔지는 때인 것이다!
2. 여름에서 가을로 건네주시는 구원의하느님
우주에는 하늘과 땅과 인간 세상을 통치하시는 통치자 하느님, 사람농사를 짓는 우주의 절대자, 옥황상제님이 계신다. 가을철이 되면 농부가 추수를 하듯이, 사람개벽을 해서 씨종자를 추리는 때에는 바로 이 우주의 옥황상제님, 참하나님께서 사람농사를 추수하기 위해 꼭 오시게끔 되어져 있다.
인종 씨알을 추수하여 새 세상으로 건네주시는 참하나님, 개벽을 주재하시는 우주의 통치자 하나님이 오셔서 여름에서 가을로 건네주는 역할을 하신다. 인류 역사를 통해 유불선(儒佛仙)의 어떤 성자도‘상제님이 오셔서 이 세상을 매듭 짓는다’고 하는 결정적인 예언을 하지 않은 성자가 없다. 우선 불가에서는‘미륵이 출세한다’고 했다. 또 서교(西敎) 즉 기독교에서는 예수가‘나도 아버지 하나님이 보내서 왔다’고 했고, 사도 요한은‘장차 백보좌 하나님이 오신다’고 했다. 또한 유교와 도교에서는 본래부터 우주의 절대자로 옥황상제님을 받들어 왔다.
미륵부처님, 아버지 하나님, 백보좌 하나님, 옥황상제님, 그분이 누구냐 하면 바로 증산 상제님이시다. 사람과 문화권이 각각 다르기 때문에 그 표현은 다를지언정 다 같은 말을 한것이다. 그게 다 금화교역기(金火交易其), 사람 씨종자를 추리는 때에 상제님께서 이 세상에 강세하시어 새 문화권으로 새 시대를 연다는 것이다.
해서 이제 하추교역기의 결실철이 되어서 인간추수를 하기 위해 참하나님이 사람 사는 세상에 내려오셨다! 그 분이 바로 강증산 상제님이시다. 강증산 상제님이 인간 세상에 오셔서, 봄여름 세상에서 가을 세상으로 넘어갈 수 있는 생명의 다리를 놓아주셨다. 그 세상은 반드시 상제님이 건설해 주신 상생의 문화, 그 생명의 다리를 타고서만 넘어가게 되어져 있다.
3. 동방의 이 땅,한반도로 오신 상제님
지금으로부터 5,600년 전에 우리나라 조상이신 태호(太昊) 복희(伏羲)씨가 주역의 팔괘를 그었다. 주역은 인류문화의 모태(母胎)이다. 주역의 음양오행 문화를 바탕으로 해서 지구상 의 각색 종족들이 자기네들의 문자를 비롯해서 나름대로 생활 문화를 개발한 것이다. 주역이 이 세상 문화의 시원 모태라서 우리나라에서 인류문화의 꽃이 피었다! 때문에 결과적으로 열매도 이 땅에서 맺게 되어져 있다. 그것을 주역에서“종어간시어간(終於艮始於艮)”이라고 했다. 그래서 종어간(終於艮)을 하기 위해서 삼계대권을 가진 우주의 주재자, 옥황상제님이 바로 이 땅, 간방 땅에 오셨다.
상제님이 우리나라에 오신다는 것은 이와 같은 우주원리 차원에서만이 아니라 지리상으로도 이미 그렇게 정해져 있다. 지리상으로 볼 때 우리나라 대한민국이 지구의 원 중심, 고갱이, 알캥이, 핵심 혈(穴)이다. 지구는 우리가 살고 있는 조선 삼천리 강토, 이 땅을 위해서 형성되어 있는 것이다. 일본이 내청룡(內靑龍)으로 우리나라를 감싸주고 있고, 저 멀리 아메리카대륙이 외청룡(外靑龍)으로 감싸주고 있다. 또한 아시아대륙이 많을 다(多) 자, 다자백호(多字白虎)로 중국에서 저 싱가포르에 이르기까지가 내백호(內白虎)이다. 그리고 아프리카가 외백호(外白虎)이다. 청룡과 백호는 사람으로 말하면 의복과 같고, 건축물로 말하면 울타리, 담장, 성곽과도 같은 것이다. 그리고 대만해협이 파(破)고, 호주가 안산(案山)이다.
본래 지구가 처음 형성될 때부터 지정학상으로 조선이 지구의 핵이다. 그래서 지구상에서 24절후가 가장 똑바른 데도 조선이고, 기후도 가장 좋고 물맛도 가장 좋다. 또 이 조선 삼천리 영토에서 나오는 모든 산물이라 하는 것이 세계 제일이다. 그런데 상제님이 이 땅으로 오셨다고 해서, 상제님이 우리 민족만의 하나님은 아니다. 상제님은 지구상에 생존하는 그 많은 사람들의 하나님 일뿐만 아니라 인류 역사가 생긴 이래 이 대우주 천체권내에 가득 차 있는 수많은 뭇 신명의 하나님이요, 우주만유의 하나님이시다.
4. 자손이 살아야 조상도 산다
가을이라 하는 것은 원시(原始)로 반본(返本)하는 때다.‘ 원시반본’이란‘제 뿌리, 제 바탕, 저 생긴 제 모습으로 다시 환원을 한다’는 말이다. 모든 초목이 가을철이 되면 이파리는 다 떨어지고 그 이파리에 공급되던 진액은 전부 뿌리로 되돌아간다. 그 진액을 흩어버릴 것 같으면 나무는 고사(枯死)해버리고 다시 살 수가 없다. 그와 같이 이번에는 사람도 또한 원시반본을 하지 않고 제 조상, 제 뿌리를 배반할 것 같으면 뿌리가 끊겨서 제 생명체가 고사되고 마는 것이다.
세상 사람들은 혈통이 다 각각이다. 그 각색 혈통의 시조 할아버지의 유전인자가 내 몸에 전해져 있다. 이번에 각색 혈통들이 자손을 하나라도 살려놓지 못할 것 같으면, 그동안 그 많은 조상들도 자손과 같이 한꺼번에 다 없어져버리고 만다. 왜 그러냐 하면 자손은 조상의 숨구멍, 호흡하는 구멍이기 때문이다. 사람은 제 조상이 제뿌리이고, 조상들은 자손이 싹이자 숨구멍이다. 자손이 하나라도 살아남아야 그 자손을 의지해서 5천 년, 6천 년 내려온 조상신들이 다 같이 살게 된다.
이번에는 천지에서 사람 씨종자를 추리는 때다. 초목도 봄에 싹을 틔워서 여름에 잘 큰 놈이라야 가을철에 싱싱한 열매를 여문다. 상제님 말씀이“조상의 음덕으로써 나를 믿게 된다.”고 하셨다. 대대전손(代代傳孫) 적덕을 잘 한 사람, 그런 자손은 이번에 살아남는다.
그래서 각성의 선령신들이 천상공정에서 쓸 자손 하나라도 태어나게 하려고 60년씩 기도하고 공을 들인다고 하셨다. 천지에서 사람개벽을 하는 이때에 천상에서 각 성의 선령신들이 자손을 살리려고 비상이 걸렸다.
5. 먼저 신명들의 원한부터 풀어주어야
“심야자(心也者)는 일신지주(一身之主)라.” 마음이라 하는 것은 내 육신의 주인이다. 육신은 거푸집이요 내 육신의 주인은 바로 내 마음이다. 다른 말로 심령(心靈)이다. 사람이 살아서는 심령과 육신이 합일해서 사람 노릇을 하고, **서는 육신은 없어도 신명(神明)이 사람 노릇을 한다. 사람은‘육신이 있는 사람’이요 신명은‘육신이 없는 사람’이다. 신명은 육신만 없을 뿐이지 역시 똑같은 사람이다.
지금까지 수많은 사람들이 죽어서 육신은 없어졌지만 그 죽은 사람들의 신명은 육신이 없는 사람 노릇을 하고 있다. 육신은 살다가 생로병사에 의해 죽어지면 끝이 난다. 하지만 신명은 그렇게 죽는 것이 아니다. 닦은 바에 따라서 천 년도 가고, 만 년도 가는 것이다.
선천 봄여름의 생장(生長)시대는 분열·발달만 자꾸 거듭하기 때문에 자연적으로 상극이 사배(司配)하게 된다. 마찬가지로 인간세상도 상극이 사배해서 누구도 제 뜻대로 살다간 사람이 없다. 지나간 세상에서는 사람 두겁을 쓰고 나온 사람 쳐놓고 원한을 맺지 않고 간 사람이 한 사람도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인류 역사는 피로 물들고 불의로 장식이 됐다. 그 원한을 맺고 죽은 사람들이 전부가 다 원신(寃神)이 됐다. 투쟁의 역사에서 철천지한(徹天之恨)을 맺고 죽은 신명들이 지금 하늘땅 사이에 가득히 차 있다. 세상을 근본적으로 바로잡고 좋은 세상을 만들려면, 신명들을 먼저 해원(解寃)을 시켜주어야 한다.‘ 해원’, 원한을 풀어준다는 말이다.
상제님이 그 신명들을 다 해원시키기 위해 앞으로 오는 좋은 세상을 여는 데에 그들을 참여시키셨다. 그 신명들이 한 시대를 살면서 이룰 수 있었던 것보다 더 좋게, 그 이상 몇 배더 좋게 만들어서 풀어주셨다.
6. 상제님의 천지공사대로 흘러가는 인류역사
이 세상을 바로잡으려 할 것 같으면, 이 대우주 천체권 내에 가득히 찬 원한 맺힌 원신(寃神)과 역신(逆神)들을 해원시켜 주지 않으면 인간 세상을 좋은 세상으로 만들 수가 없다. 그래서 상제님이 신명들이 해원을 하고 상생이 되도록 새 틀을 짜셨다. 그것을 이름하여‘천지공사(天地公事)’라고 한다.
상제님은 천지공사를 통해 이 세상이 세 번 변해서 매듭이 지어지도록 틀을 짜놓으셨다. 난장판 씨름도수를 붙여서 이 세계정세가 애기판, 총각판, 상씨름판으로 둥글어가게끔 짜놓으셨다. 제1차 세계대전이 애기판이고, 제2차 세계대전이 총각판이고, 우리나라 남한과 북한의 6·25동란 이후로 지금까지가 상씨름판이다.
씨름판 도수를 원 틀로 하고 다섯 신선이 바둑을 두는 오선위기(五仙圍碁) 도수를 덧들이로 붙여 놓으셨다. 두 신선은 판을 대하고, 두 신선은 훈수를 하고, 한 신선은 주인이라! 주인은 어느 편도 들수 없어 수수방관만 하고 그저 손님을 대접하는 공궤지절(供饋之節)만 맡았다.
1차 대전도 오선위기였고, 2차 대전도 오선위기였고, 이번 상씨름판도 마찬가지로 오선위기이다. 네 신선은 일본, 미국, 중국, 러시아이고, 나머지 한 신선은 주인인 우리나라다. 요새도 세계 사람들이 무슨 6자회담이니 4자회담이니 하는데, 그게 다 상제님이 공사로 이미 백 년 전에 틀을 짜놓으신 것이다. 조선을 주인 하나로 치면 오선위기인데, 지금은 삼팔선을 중심으로 남한과 북한으로 갈렸기 때문에 주인이 둘이 되어서 6자회담인 것이다. 6자회담이란 것이 결국 오선위기이다. 남북 상투쟁이끼리 싸움을 하는데 여태도 끝이 안 났다. 이 세상 둥글어 가는 것이 상제님의 공사로 백년 전에 이미 그렇게 짜여져 있는 것이다.
7. 이 세상은 어떻게 매듭지어지는가
그러면 상씨름이 어떻게 매듭지어지느냐?
이번에 남북의 문이 열린다! 남북 문이 열리면 어떻게 되겠는가? 다 똑같이 공멸(共滅)을 한다. 지고 이기고 승부를 떠나서 사람이 다 죽으면 무슨 소용이 있나. 그래서 종국적으로는 아무런 방법이 없기 때문에 우주의 주재자이신 상제님께서 하는 수 없이 병(病)으로써 매듭을 지으셨다.
상제님이 성도들에게“상씨름이 넘어간다. 전쟁이 일어난다”고 말씀하셨다. 이에 성도들이“그러면 다 죽지 않습니까?”하고 여쭈니, 상제님께서“병이 없다더냐? 전쟁은 병으로써 판을 막으리라”고 하셨다. 병란(兵亂)과 병란(病亂)이 함께 온다는 말씀이다!
앞으로 괴병이 온 세상을 엄습해서 인류를 전멸케 한다. 그런데 살 방법이 없다. 왜냐하면 그것은 춘생추살의 천지이법에 의한 것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상제님께서“앞으로 시두(時痘)가 없다가 때가 되면 대발할 참이니 만일 시두가 대발하거든 병겁이 날 줄 알아라”고 하신 말씀이 있다. 시두가 대발하는 것은 병겁의 전주곡이다.
그러면 병겁이 어떻게 오느냐?
상제님 말씀대로 자다가도 죽고, 먹다가도 죽고, 왕래하다가도 죽어, 묶어 낼 자가 없어 쇠스랑으로 찍어내되 신 돌려 신을 정신도 차리지 못한다. 이 얼마나 무서운 말씀인가. 이른바 개벽이다.
그런데 또 하나의 개벽이 있다. 우리는 그동안 주역의 세상을 살아왔다. 주역 세상에서는 지구의 공전궤도가 타원형(楕圓形), 계란 같은 형으로 되어 있다. 그런데 앞으로 다가오는 세상은 정역(正易)의 세상이 된다. 하면, 지구의 공전궤도가 공 같은 형, 즉 정원형(正圓形) 으로 바꾸어진다. 이렇게 타원형 궤도가 정원형으로 바뀔 것 같으면, 바다가 솟아서 육지가 되는 곳도 있고, 육지가 무너져서 물속으로 빠져버리는 곳도 있다. 그것은 지축이 정립되는 개벽이다. 이것이 천지에서 사람농사를 지어 사람 씨종자를 추리는 개벽이다.
8. 온 인류를 살려내는 구원의 여의주, 태을주
천지에서 가을개벽의 숙살지기로 다 죽여서 심판을 하지만, 상제님께서 살아남을 수 있는사람을 살려서 다음 세상을 건설할 수 있는 장치를 만드셨다. 그것이 바로 의통(醫統)이다! 의통은 살려서 통일을 한다는 뜻이다. 천지에서 죽이는 때를 당해서 상제님의 화권으로 살려 놓으면, 상제님의 진리로 모든 것이 하나로 통일되어진다. 정치, 종교, 경제, 사회, 문화 등 그 모든 각색 부문이 상제님의 하나인 진리권, 상생의 문화권에 수용을 당해서 자연적으로 통일된다는 말이다.
상제님 9년 천지공사의 총 결론이 의통이고, 그 의통의 바탕이 바로 태을주다. 상제님께서는 지구상에 사는 65억 전 인류가 한 사람도 남지 않고 다 죽는 것을 태을주로써 살 수 있게 하셨다.
지금은 원시(原始)로 반본(返本)하는 가을철이다. 사람도 자기의 조상, 자기 생명의 뿌리를 되찾아야 하는 때다. 태을주는 바로 조상을 찾아서 원시로 반본하는, 내 생명의 뿌리로 환원하는 주문이다. 태을주의‘태을천 상원군’은 인류생명의 뿌리요, 인류역사의 뿌리다. 인간 세상이 창조된 이래 인간 생명의 원 원조가 태을천 상원군이다. 상원군님이 계신 세계를 궁(宮) 자를 붙여서 태을궁(太乙宮)이라고 해도 된다. 인간 생명은 이 태을궁을 연유해서 생명을 받아 나왔기 때문에 개벽하는 이 시대를 사는 사람은 누구도 태을궁을 벗어나서는 살 수가 없다.
다시 얘기하면 태을궁은 생명의 뿌리요, 도의 근원이다. 현실을 사는 전 인류에게 태을주는 산소와도 같다. 흑인종도 산소를 호흡해야 되고 백인 도 산소를 호흡해야 되고, 만유의 생명체라 하는 것이 전부 산소호흡을 해야 살 수가 있다. 태을주는 개벽기에 내가 살아남고, 또 남도 살리는 절대적인 주문이다. 태을주를 지극 정성으로 믿고 읽으면서 상원군님을 찾으면 만 가지 소원이 다 성취된다. 아픈 사람은 병이 고쳐지고, 하고 싶은 일도 뜻대로 다 이루어진다. 태을주는 여의주이다.
9. 상생의 새 세계, 후천 조화선경
가을이 되면 물질문화와 정신문화가 합일된 총체적인 통일문화가 형성되어 모든 것이 상제님의 하나인 진리권에서 매듭지어진다.
그 하나의 문화가 바로 군사부(君師父)문화다. 천지에서 개벽을 할 때, 상제님 진리로써 세상에 살아남는다. 상제님의 은총으로 살 수 있게 되니 상제님이 곧 아버지[父]다. 또 상제님 진리로써 도성덕립(道成德立)이 되니 상제님이 군(君)도 된다. 상제님 진리를 믿고 따르게 되니 스승[師]도 된다. 그러니 자연적으로 군사부 세상이 되는 것이다. 그런 열매기 문화, 군사부 진리로써 후천 5만 년 세상이 펼쳐지는 것이다. 앞 세상은 전쟁이 없는 세상, 평화와 안락을 누리는 세상이다. 먹고 살 것이 그렇게 풍부하고, 기계문명 물질문명 모든 게 아주 극치의 발전을 해서 참으로 살기 좋은 세상이 된다.
앞 세상엔 만사지(萬事知) 문화가 열린다. 만사지 문화는 타에 의존하지 않고 신명과 내 신이 합일되어 내 스스로가 그냥 아는 것이다. 그때는 마음으로 아는 세상, 지심(知心)세계가 열린다. 그래서 누가 나쁜 생각을 하면 세상사람 전부가 다 알아버린다.
그래서‘산무도적(山無盜賊)하고’, 산에는 도둑놈이 없다. 도둑놈은 필요한 것이 있어야 도둑질도 하는 것 아닌가.‘ 야불습유(野不拾遺)하고’, 들에는 아무리 보석덩이가 떨어져 있어도 주워가지도 않는다. 또 그걸 주워가면 사람들이 다 안다. 또 그 세상은 오래 살고, 물질도 풍부하고, 생활문화가 다 갖추어져서 무엇이고 마음대로 할 수 있다.
이번 개벽목을 넘어가면 사람도 천 살 이상을 산다. 태모님 말씀에도“상수(上壽)는 1,200살을 살고 중수(中壽)는 900살을 살고, 하수(下壽)도 700살은 산다.”(道典11:299:3)고 하셨다.이번에 상제님 진리로써 도성덕립(道成德立)이 된다! 전 인류가 상제님 진리로써 살아서 세계일가 통일정권이 이루어지는 것이다.
10. 증산도는 우주의 결실
상제님의 진리는 우주원리요, 우주원리가 상제님 진리다. 상제님께서 오셔서 천지에서 개벽을 할 때에 사람들이 상제님의 진리권에 수용을 당해서 살아남을 수 있게끔 틀을 짜놓고 가셨다. 해서 인생의 총 결론은 이 지구상에 인간으로 왔다 가신 참하나님을 만나는 것이다! 천지결실기에 오셔서 죽는 생명을 살리는 대도 진리를 펴놓고 가신 참하나님을 만나는 것! 모든 조상신들이 바라는 것도 자기 자손이 그러한 참하나님의 진리를 만나서 복 받고 잘사는 것이다. 이것이 우주가 인간농사를 지은 총체적인 결론이다.
여러 천 년, 만 년의 세월이 흐르면서 천지가 인간농사를 짓는데, 천지는 말이 없고 수족도 없기 때문에 천지의 역사를 사람이 대신한다. 상제님 사업에 참여한다는 것은 천지에서 쓰는 역군이 되는 것이다. 상제님 일은 역사적인 역군으로서 후천의 개창자, 새 세상을 여는 개창자가 되는 일이다.
인사(人事)는 기회가 있고 천리(天理)는 때가 있다!
이 시대를 사는 인류는 천지에서 사람농사를 짓는 12만9천6백 년의 역사 가운데서 가장 위대한 일을 하는 시점에 태어났다. 지나치지도 않고 미치지 못한 시점도 아닌 바로 적중한 때에 태어났다. 지금은 생사를 판단하는 때다. 상제님 일은 죽는 세상에 살고, 살아남은 후에는 잘살고 복 받는 일로 하늘과 땅이 생긴 이후로 가장 비전 많은 일이다. 상제님 사업은 우주년에서 천지가 농사지은 인간 열매, 그 알캥이를 따는 일이다. 천지의 열매를 따는 일이다. 그래서 증산도는 천지를 대신해서 추수를 하는 천지의 대행 기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