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산도와 진리

근대사의 시작. '동학'

칠성지기 2024. 5. 25. 16:13

https://youtu.be/_KUXs13cHaw?si=RZ5xztSlPbLKgJuK&t=420

 

진정한 근대사의 출발

전 세계에서 한류 열풍이 불고 있습니다.
이제는 전 세계인들이 한류에 열광하는 것이 낯설지 않은데요
K-POP, K-드라마, K-푸드, K-패션에 대한 관심을 넘어
이제는 한류에서 한국어 공부, 그리고 한국 자체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져 한국을 배우려 하고 있습니다.

한국학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이 한국학이라고 하면 그 속에 한국의 역사, 한국의 문화, 그리고 한국의 정신세계도 포함됩니다.
이를 알기 위해서는 먼저 한국의 역사를 어느 정도 알아야 하겠습니다.

보통 역사시대를 구분하면 고대, 중세, 근대, 현대로 나눌 수 있는데요,
오늘은 이 중에서 근대, 현대를 알아보려고 합니다.

 


 


중세에서 근대를 구분하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시민혁명인데요,
우리가 잘 알고 있는 프랑스 시민혁명이 있습니다.
민주주의의 시작이 된 역사적인 사건인데요,
이렇게 유럽, 미국에서 있었던 시민혁명은 시민사회, 인간중심의 세계관과 시스템으로의 대변역을 가져왔습니다.

 


대한민국의 근대사는 어떤 시민혁명으로 시작되었을까요?
바로 1894년에 있었던 동학농민혁명입니다.

 

대한민국의 근대는 동학을 빼놓고는 얘기할 수가 없습니다.
도올 김용옥 교수는 "한국인은 동학이라는 위대한 사상을 가지고 근대를 맞았지만

우리가 아직 그것을 깨닫지 못하고 있다"고 했는데요.

 


바로 한국사에서 진정한 근대사의 출발이 동학이다.
동북아 근대사의 출발점이 동학이다.
나아가서 인류사 전체에 있어서 진정한 근대의 시작이 바로 동학이라고까지 얘기합니다.

세계사와 겹쳐있는 한국 근대사의 중심에 이 동학이 있습니다.
먼저 동학의 영향력을 한번 보도록 하겠습니다.

 

동학이 불러온 나비효과

 

동학은 천하의 난을 일으키게 했습니다.
지구촌을 들썩이게 했던 움직임이 바로 동학혁명인데요,
19세기에는 제국주의 열강들이 앞을 다퉈 땅 뺏기 전쟁에 열을 올리고 있던 때입니다.
19세기 후반으로 접어들면서 동북아의 작은 조선은 제국주의 열강의 각축장이 되었습니다.
이때 1860년, 지금으로부터 162년 전 수운 최제우 대신사는 동학을 창도하였고
32년 뒤에는 전라도 고부땅에서 동학혁명이 발발하게 되었습니다.

이 동학혁명은 청일전쟁을 야기시켰고 청일전쟁은 러일전쟁을,

러일전쟁은 1차 세계대전을 일으키게 되는 배경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동학혁명이 일어나자마자 무능했던 조선 정부는 청나라군에 파병을 요청했고
일본군이 따라 들어오면서 이 땅에서 청일전쟁이 일어났고 일본이 승리를 거두게 됩니다.

 

일본의 승리 이후 그들에게 남은 적은 러시아였는데요.
결국 10년 후에 러일전쟁이 발발하고 일본이 승리하게 되었습니다.

이 러일전쟁으로 일본이 제국주의 국가의 반열에 오르게 되고
러시아는 발칸 반도로 시선을 돌리게 됩니다.

러시아가 유럽으로 눈을 돌리자 유럽 전역에서 전운이 조성되고
결국 1차 세계대전 발발에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그래서 러일전쟁을 0차 세계대전이라고 부르기도 하는데요,
하버드대 역사학 교수 니얼 퍼거스는 증오의 세기라는 책에서
20세기 세계전쟁은 한반도에서 시작되고 한반도에서 끝났다고 보았습니다.

1904년 러일전쟁으로 시작해서 1차 세계대전으로 이어지고 이것이 2차 세계대전으로 이어지는데
큰 전쟁이 끝난 것은 1953년 한국전쟁이다. 50년 전쟁이 한반도에서 시작해서 한반도에서 끝난 것으로 보았는데요.
이렇듯이 퍼거슨을 포함한 여러 학자들이 러일전쟁을 1차 세계대전의 효시로 보고 있습니다.

이것을 정리해보면 동학혁명에서부터 시작된 불씨가 청일전쟁, 러일전쟁을 거쳐서
1차 세계대전, 2차 세계대전으로 이어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또한 1차 세계대전이 끝날 즈음에 표방된 민족자결주의는 3.1운동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되었고
실제로 동학을 했던 분들의 전국적인 만세 시위로 이어졌습니다.

 

3.1운동으로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세워지고 그 임시정부는 민주공화제를 채택하고
남녀평등 등 근대의 이념이 모두 나오게 됩니다.
이 모든 것이 동학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동학의 놀라운 영향력이라고 할 수 있겠는데요,
그런데 동학은 무엇일까요?

아직 우리는 동학을 잘 모르고 있습니다.
교과서에서 배워서 생각나는 '동학은 인내천이다', '동학은 유불선 기독교를 합친 것이다.'
이것은 동학이 아닙니다. 그럼 무엇을 알아야 동학을 제대로 알 수 있을까요?

가장 중요한 것은 동학혁명의 뿌리가 되는 이 동학이 어떻게 시작되었는지를 아는 데 있습니다.
동학이 시작된 시점으로 돌아가서 동학을 제대로 한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저명한 동양철학자 김범부 선생은 1860년 그날 정말 어마어마한 역사적 대사건이 경주에서 발생했다고 표현했는데요.
동학이 창도된 그 역사적 대사건은 무엇인지 다음 시간에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