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A2W4Evn2M30?si=gHQhikX0FYG5opy5&t=404
개벽의 진짜 정의
앞서 증산도의 우주관을 정리하는 시간이 있었는데요.
우주에는 생장염장의 이법에 따라 우주 1년 '선천'과 '후천'이 있습니다.
지금은 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가는 때입니다.
분열의 극에서 성숙, 수렴으로 넘어갈 때 인간 생명이 낙엽이 되어 떨어지는
즉 인종씨를 추리는 가을 개벽이 있습니다.
이것이 자연이법, 우주관의 핵심입니다.
오늘은 이 이법을 바탕으로 가을 개벽이 현실 속에서 구체적으로 어떻게 펼쳐지는지 알아보려고 합니다.
우리는 누구든지 행복을 추구하고 희망을 찾으려고 하지, 불행과 절망을 쫓아가지는 않죠.
열 개자, 열 벽자. '개벽'
천지개벽은 말 그대로 하늘과 땅이 새롭게 열린다는 뜻으로 종말이 아닙니다.
따라서 생장염장의 자연이치로 오는 가을 개벽 속에서
인류는 새로운 비전과 새 희망의 소식을 들을 수 있습니다.
상제님께서는
지금은 온 천하가 가을 운수의 시작으로 들어서고 있느니라.
그러므로 이제 만물의 생명이 다 새로워지고 만복이 다시 시작되느니라
(증산도 道典 2:43)
는 말씀으로 하늘과 땅과 인간의 완전한 재탄생과 새 출발을 축복해 주셨습니다.
그렇다면 우리 모두가 그리고 기대해온 가을 신천지가
대개벽의 과정 없이 그냥 주어지는 것일까요?
상극과 원한
선천은 상극의 운이라서 우주 환경 자체가 상극의 운인 시간대에 살아가고 있습니다.
따라서 선천 5만 년 봄, 여름의 생장 과정 속 경쟁과 부조화, 불균형이 빚어낸
모든 문제와 원한을 일소하는 통과 의례인 가을개벽의 관문을 반드시 극복해야 합니다.
이 3대 관문은 자연과 문명, 인간을 동시에 개벽하기 때문에 세벌개벽이라고도 하는데요.
상제님께서는 후천 개벽 상황이 전개되는 과정을 천지공사로서 설계해 놓으셨습니다.
그 공사 내용은 세 가지 사건으로 정리됩니다.
바로 상씨름 대전쟁과 인류의 생사를 심판하는 괴질 병겁, 그리고 지축이 바뀌는 자연의 대변역입니다.
문제의 심각성은 이 세 가지 개벽 사건이 한 덩어리로 얽혀서
인과적으로, 입체적으로 같이 발생한다는 데 있습니다.
지금부터 한 가지씩 좀 더 자세하게 알아보도록 할게요.
먼저 우리가 후천 가을 세상을 인식할 수 있는 진정한 출발점이 되는 사건은
지축이 바뀐다, 극이동이 온다, 방위가 바뀐다는 것입니다.
이번에 가을철 성숙의 새 운수를 받아 기울어져 있던 지축과 공전 궤도가 바뀌는 대변역,
일체의 선악과 시비, 가치를 가리지 않는 자연의 대재앙이 덮쳐오게 됩니다.
장차 서양은 큰 방죽이 되리라, 일본은 불로 치고 서양은 물로 치리라
(증산도 道典 2:139)
장차 바다가 육지되고 육지가 바다되는 세상을 당하리라
(증산도 道典 11:263)
하신 태모님 말씀처럼 지축이 바뀌면서 육지가 물속으로 들어가기도 하고
거대한 땅이 솟아오르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러한 변화는 수백년에 걸쳐 서서히 이루어지는 것이 결코 아닙니다.
상제님께서는
개벽은 기둥 하나 안고 도는 동안에 된다
(증산도 道典 7:42)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실제로 천지의 하추 교역이 일어날 때는 이러한 자연개벽의 결과로
마침내 가을 우주의 새하늘 새 땅이 열리고 지구는 1년이 360일로 바뀌게 되는 것입니다.
다음은 인류 최후의 한판 대결 남북 상씨름 전쟁입니다.
상제님은 1901년부터 천지공사를 보시면서 20세기 그리고 21세기 최근의 국제정치의 흐름을
상제님의 뜻대로 미리 판을 짜놓으셨습니다.
이것을 세운이라고 하는데요.
그 핵심은 다섯 신선이 바둑을 두는 오선위기,
그리고 애기판, 총각판, 상씨름이라는 세 번의 씨름으로 전개됩니다.
지금은 마지막 세 번째 씨름인 상씨름 중에서도 막판에 해당합니다.
상씨름에 대해 자세히 말씀드리면 상씨름 초판이 1950년부터 1953년까지의 남북전쟁이고
현재는 휴전 중이지만 이제 상씨름 막판, 이 상씨름 막판은 어떻게 전개될까요?
남북관계와 북핵 문제를 연구하는 학자들도 전쟁 가능성을 많이 말하고 있는데요.
이에 대한 상제님의 말씀이 있습니다.
아무리 세상이 꽉 찼다 하더라도 북쪽에서 넘어와야 끝판이 난다.
난의 시작은 38선에 있으나 큰 전쟁은 중국에서 일어나리니
중국은 세계에 오고 가는 발길에 채여 녹으리라
(증산도 道典 5:415)
현재 한반도를 둘러싼 동북아시아는 지구촌의 화약고라 할 수 있습니다.
인류역사에서 누적된 원한과 갈등, 모든 분쟁과 시비가 태풍의 눈.
여기 한반도에서 총체적으로 폭발하게 됩니다.
이를 상제님께서는 상씨름이 넘어간다고 하셨는데요.
서로 샅바를 잡고 70년 동안 힘을 겨루고 있던 남과 북의 균형이 무너지는 것입니다.
현아 대세가 씨름판과 같으니 애기판과 총각판이 지난 뒤에 상씨름으로 판을 마치리라
(증산도 道典 5:7)
상제님의 이 말씀에서 판이란 선천세상의 판을 말하며
판을 마친다는 것은 선천세상의 문을 닫는다는 의미입니다.
이 선천역사의 막을 완전히 내리게 하는 사건이 바로 상씨름입니다.
이에 대한 상제님의 처방이 있습니다.
장차 병란(兵亂)과 병란(病亂)이 동시에 터지느니라.
전쟁이 일어나면서 바로 병이 온다. 전쟁은 병이라야 막아내느니라
(증산도 道典 5:415)
여기에서 병란 병란이란 말씀이 나오는데요.
군사 병 자 병란은 전쟁을 뜻하고, 질병 병 자 병란은 괴질을 뜻합니다.
즉 전쟁이 일어나면서 바로 전쟁을 막는 괴질병이 퍼지도록 하신 것입니다.
전쟁은 발발하지만 이기고 지는 쪽이 없고 어쩔 수 없이 전쟁이 중단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개벽의 3대 관문 중에 핵심이라 할 수 있는 병겁입니다.
그러면 선천에서 후천으로 이어주는 가을 개벽 상황에서 괴질 병겁은 왜 일어나는 것일까요?
상제님 말씀을 통해 알아보겠습니다.
천지의 대덕이라도 춘생추살의 은의로서 이루어지느니라.
(증산도 道典 8:62)
우주이법의 총 결론이 생장염장입니다.
다시 말하면 춘생추살이죠.
봄에는 인간을 낳고 가을에는 낳아서 기른 인간을 한 번 다 죽여서 거둔다.
이것이 바로 가을 숙살기운으로 오는 괴질 병겁입니다.
선천의 모든 악업과 신명들의 원한과 보복이 천하의 병을 빚어내어 괴질이 되느니라
봄과 여름에는 큰 병이 없다가 가을에 접어드는 환절기가 되면
봄여름의 죄업에 대한 인과응보가 큰 병세를 불러일으키느니라
(증산도 道典 7:38)
참으로 명쾌하면서도 무서운 말씀입니다.
괴질 병겁은 바이러스성 질병이 아니라 천고에 깊은 원을 맺은 모든 신명들이
가을 천지에 숙살, 서릿발 기운을 타고 발동함으로써 괴질이 일어나는 것입니다.
이 과정에서 선천의 모든 원한과 저주와 증오의 기운이 일제히 해소됩니다.
그런데 여기서 한 가지 더 우리가 특별히 주목해야 할 대목이 있는데요.
그것은 바로 시간대로 보면 가장 먼저 우리 인간 앞에 닥쳐올 시두 (천연두) 입니다.
시두는 추살기운, 서릿발 기운을 몰고 오는 길 안내자로서
시두의 대발은 선천역사의 끝과 새 역사의 시작을 암시합니다.
시두 손님인데 천자국이라야 이 신명이 들어오느니라.
내 세상이 되기 전에 손님이 먼저 오느니라.
앞으로 시두가 없다가 때가 되면 대발할 참이니 만일 시두가 대발하면 병겁이 날 줄 알아라
(증산도 道典 7:63)
전 세계를 공포로 몰아놓고 마비시킨 코로나 팬데믹은 지금도 진행 중이고
전문가들은 다음 전염병의 대유행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공포가 채 가시기도 전에 원숭이 두창이 습격하면서 전 세계에 또 한 번 걱정을 안겼습니다.
태모님께서는 '시두의 때를 당하면 태을주를 읽어야 살 수 있느니라'고 하셨습니다.
천지의 추살기운인 병란이 본 궤도에 들어서기 전부터
반드시 시천주주 태울주의 조화기운을 우리 몸에 축적해야 살 수 있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가을개벽이 전개되는 구체적인 모습인 세벌개벽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이 모든 변혁은 우리 인간과 지구가 꼭 거쳐야 할 과정입니다.
지금 우리는 내 가족과 이웃을 살리기 위해서라도
이러한 사실을 직시하고 항상 깨어있는 마음으로 천지 변화와 대세에 대비해야 하겠습니다.
다음 시간엔 세벌개벽을 극복할 수 있는 구원의 법방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갖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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